치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치과방문을 게을리 하는 사람들이 많다. 치과 치료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으면 손상된 치아를 발치하게 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는데  과거에는 상실된 치아를 위한 브릿지가 주로 사용 되었던 반면, 최근에는 독립적으로 고정이 가능해 인접치아에 지장을 주지 않는 임플란트를 선호하는 추세이다.

치과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의 역할을 대신해 제2의 영구치라고 불릴 만큼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치료 중 가장 만족도가 높다. 보통 자연치아의 씹는 힘을 100%라고 하였을 때 틀니는 20~30%정도의 힘을 발휘한다고 하는데 임플란트는 70~80%정도까지의 힘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임플란트 치료는 자연치아의 치아뿌리(치근:齒根)를 대신 할 금속 식립체를 잇몸 뼈에 유착 시킨 후, 상부에 치아 모양의 보철물을 결합하는 치료이다. 모래위에 지은 집이 오래 버티지 못하듯이 잇몸 뼈가 건강하지 못하거나 두께, 높이 또는 형태가 부적합한 경우 임플란트가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성공적인 임플란트 치료가 되려면 인공치근이 안정적으로 유착될 수 있는 충분한 잇몸 뼈의 확보가 중요하다.
 
심한 치주질환이나 사고 등에 의해 잇몸 뼈의 손실이 심한 경우에는 임플란트 식립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잇몸 뼈를 정상에 가깝게 재건해서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 환자의 뼈 상태에 따라 골 이식술, 골유도 재생술, 골 신장술, 골 성장인자 이용법등을 복합적으로 사용하여 뼈를 만들어야 한다.

▲ 부족한 잇몸뼈 만드는 여러가지 방법 <출처=수플란트 치과병원>

수플란트 치과병원의 김선영 원장은 “만들어야 하는 뼈의 양이 많은 만큼 시술 자체도 어렵고 기간도 오래 걸릴 수 있으며, 이식부의 보호를 위한 환자의 협조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치료기간 동안의 금연은 필수 사항이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치주질환에 의해 부족해진 잇몸 뼈를 재건하였다고 해도 관리가 소홀하면 그 또한 망가질 수 있으니 구강위생관리에 대한 습관부터 고쳐야 하고,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통해서 철저한 관리를 해야만 오랜 기간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치과에서 뼈가 부족하여 임플란트가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해도 실망하지 말고 뼈를 만드는 것을 주로 치료하는 병원들을 알아보면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부족한 잇몸 뼈를 만드는 것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한 어려운 수술이므로 저렴한 비용을 비교하기 보다는 의료진의 경력과 노하우를 우선으로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