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온라인과 SNS(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인기를 얻어 '인터넷 스타'라고 불리는 '왕홍(网红)'이 한국을 찾아 K-스타일에 대해 논의한다.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그룹인 메이리연합그룹(美丽联合集团)의 천치(陈琪) 대표도 참석한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서비스 회사 카페24가 오는 8월 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중국 전자상거래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구지에(蘑菇街)', '메이리슈어(美丽说)'에서 활약하고 있는 민은(敏恩), 닝샤오은(宁小恩)을 포함한 왕홍 4명과 천치 메이리연합그룹 대표가 참석해 K-스타일이 인기를 얻은 배경과 그 경쟁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메이리연합그룹은 중국 최대 패션·뷰티 쇼핑 플랫폼 ‘모구지에’와 ‘메이리슈어’, 왕홍 전문 서비스 ‘유니(UNI)’ 등을 보유한 전자상거래 대표 그룹사다. 2억 명 이상의 회원 보유하고 있으며, 패션∙뷰티 분야 5만명 이상의 왕홍을 확보하고 있다.

왕홍은 중국내 SNS 등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고 강력한 마케팅 영향력을 가진 일명 '인터넷 스타'다. 유명 왕홍의 경우 그가 홍보하는 제품이 완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들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왕홍경제'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왕홍이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미치는 시장 규모는 1000억위안(약 1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왕홍경제연구원이 설립될 정도로 중국 내에서는 관심이 많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왕홍들은 현재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패션 코디법, K-뷰티 메이크업 등 다양한 K-스타일을 보여주고 현재 자신들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한국 상품을 어떤식으로 판매하는지 사례도 발표할 계획이다. 생방송 비디오 커머스, 유니(UNI) 서비스 등 왕홍 관련 마케팅 채널도 소개한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최근 왕홍들은 중국 진출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마케팅 방법이 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카페24의 100만 고객사의 K-스타일도 보다 빠르게 중국으로 확산되어 전자상거래 수출 확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세미나는 중국 전자상거래 수출을 진행 중이거나 준비하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카페24 홈페이지(http://echosting.cafe24.com)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