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금정구 구서동 ‘구서 SK뷰(VIEW)’ 아파트 주차장. 출처=SK건설

차량 문을 열다 가까이 주차된 차체를 찍는 일명 '문콕' 사고를 막기 위해 지자체와 건설사가 묘안을 생각해냈다. 

수입차 등 고급 차량이 늘면서 아파트 주차장 문콕 사고로 이웃 주민들간에 얼굴을 붉히는 일이 잦아지자 부산 금정구청이 주차유도선을 그려 문콕사고를 막게 하자고 SK건설에 제안했다. 

SK건설은 이를 받아들여 오는 8월 입주하는 부산 금정구 구서동 ‘구서 SK뷰(VIEW)’ 아파트 주차장 지하주차장 30면에 문콕 방지용 주차유도선 도색작업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차유도선은 주차장 뒷벽에 주차공간 넓이로 2개의 보조선을 수직으로 그려서, 운전자가 좌우 균형을 맞춰 주차공간 안에 정확하게 주차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문콕사고를 방지할 뿐 아니라 비뚤배뚤 주차하는 일도 없어지게 되면서 입주민들끼리 서로 승∙하차 공간을 배려하는 바람직한 주차문화도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SK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주차유도선을 시범적으로 주차장 30면에만 그려 넣었는데 입주민들 의견을 수렴해 주차유도선을 추가로 더 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SK건설이 시공하는 구서 SK뷰는 지하3층 지상17~24층의 8개동 총 693 세대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