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들깨 시래기국 한 그릇. 옛 향수를 불러오는 동시에 건강한 자연밥상을 내놓는 시래기 전문점이 있다. 어린시절 어머니가 차려주신 밥상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이곳은 주부들은 물론 직장인에게 인기가 좋다. 가성비도 높아 남녀노소 이목을 끈다. 셀프바 반찬이 무한제공되고 시래기 국도 리필돼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다.

 

1. 음식 종류

전통한식

2. 위치

▲ 출처=네이버지도

주소: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03-8 1층

연락처: 02-586-8773

가격: 3대 시래기국6000원, 씨앗된장 시래기밥7000원, 봄향 쑥국7000원, 도마수육정식1만원, 쑥떡떡갈비정식1만원, 도토리해물파전1만3000원, 시래기/도토리전병6000원, 하우스막걸리4000원, 유자탱탱막걸리6000원, 노을구름막걸리6000원

3. 상호

순남시래기는 3대째 내려오는 건강 레시피를 가지고 있다. 김순 할머니가 가족을 위해 끓이던 조리법을 며느리인 장순남 여사가 이어받아 향토 음식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뒤 시래기국이 이 집의 가업이 됐다. 상호는 여사의 이름을 따 '순남시래기'로 정해졌으며 전라도 토착식당이 이제는 글로벌 한식 브랜드 프랜차이즈로 발돋움 했다.

▲ 출처=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4. 경영철학

순남시래기 식당은 작년부터 무서운 속도로 팽창했다. 벌써 전국체인이 65개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순남시래기 서초역점은 원조힙합 아이돌 그룹 원타임 멤버 송백경 씨가 운영하는 한식 전문점이다. 송 씨가 운영하는 서초역점은 지난 6월 1일 오픈했다. 불과 문을 연지 두 달만에 전국 순남시래기 체인점 중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어린이들이 불량식품을 좋아하듯이 원래는 자극적인 맛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인스턴트가 아닌 음식을 찾게 되더라고요. 그때 순남시래기국을 먹게 됐고 직접 차리면 매일 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송 씨는 순남시래기국을 먹자마자 한눈에 반해 직접 차리게 됐다고 털어놨다.

▲ 출처=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실제로 그는 식당을 운영하면서부터 하루에 한끼는 항상 이곳에서 먹는다. 본인이 먹기도 하지만 손님들을 위해 더욱 위생에 신경쓰고 정성스러운 밥상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매장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입소문을 타고 아이를 동반한 주부나 고령자 등 손님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송 씨는 “맛과 영양, 친절 모든 걸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라며 “무엇을 상상하든 손님들이 그 이상의 만족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5. 주 메뉴

이 집의 시래기국은 강원도 청정 양구시래기로 만들어지며, 칼슘, 식이섬유, 철분, 비타민C가 풍부해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킨다. 또 생들깨즙을 넣어 텁텁하지 않고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다. 들깨는 오메가3 지방산인 리놀렌산이라는 성분히 풍부해 두뇌발달과 노화방지에 좋다.

▲ 출처=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도마수육정식은 고기 육질도 부드럽고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생강, 마늘, 감초, 계피 등을 넣은 육수로 잡내를 깔끔히 없앴다. 수육은 깻잎과 백김치에 싸서 먹으면 더욱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난다. 

▲ 도마수육. 출처=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쑥떡떡갈비는 쑥떡이 한번 감싸준 떡갈비로 쫀득하고 맛있다. 여기에 오미자와 복분자를 섞은 노을 구름 막걸리와 유자가 가득한 유자 탱탱막걸리를 곁들이면 더욱 즐길 수 있다.

▲ 쑥떡떡갈비. 출처=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밑반찬은 잡채, 도토리묵, 야채 등 3색반찬이 기본이다. 이 외 오징어 젓갈, 양배추 샐러드 등 총 9가지 반찬이 셀프바에 진열돼 있었다. 반찬은 주기적으로 바뀌는데 소세지 무침이나 감자크로켓 등 다양하다. 제철재료를 써서 만들기도 하고, 순남시래기 모토에 맞게 자극적인 음식은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한다.

6. 맛의 비결은?

*식재료는 어디서 구입하는지

“가락시장에서 주기적으로 꼼꼼히 둘러보고 싱싱한 재료를 구매하고 있다.” 

*식자재 구입의 조건이 뭔지

“가장 먼저 제철야채나 신선한 것을 고른다. 보면 질이 좋은 것과 안 좋은것의 구별이 가능하다”

7. 특별한 서비스

무한리필 반찬 재료도 매번 신경써서 바꾸기 때문에 손님들의 가격대비 만족도가 최상이다.

8. 고객이 전하는 ‘순남시래기’

동네 어르신부터 자녀손을 잡고 온 주부들로 점심 때면 늘 만석이다. 아이들도 부담없이 즐기는 음식이어서 반응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