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운전하는 것보다 10배 안전한 자율주행차를 만들겠다.”
테슬라가 20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마스터플랜 파트2’를 발표했다.
엘론 머스크 CEO는 오토파일럿(Autopilot)을 탑재한 자사 차량이 실제 도로에서 주행거리를 쌓아가면서 학습을 통해 기술이 계속 발달하고 있다며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10배 안전한 자율주행 능력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누적 60억마일의 주행 거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는 하루 300만 마일(500만㎞) 수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엘론 머스크는 “이미 제대로 사용만 하면 사람이 직접 차를 모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다”며 “언론의 비판이나 법적 책임을 고려한 상업적 이유로 늦추는 것이 도덕적으로 나쁜 일”이라고 일침했다.
머스크는 이날 마스터플랜을 통해 승용차 외에 트럭과 버스도 전기차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당 기술은 개발 초기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첫 공개는 내년께로 예정돼있다.
여헌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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