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 3조원 규모 해양플랜트 수주하나

삼성중공업이 이탈리아 국영에너지사인 ENI가 지난해 6월 발주한 부유식 LNG생산설비 입찰에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 등과 컨소시엄으로 참여, 마무리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 계약은 오는 10월께 체결될 것으로 보이며 총 사업 규모는 54억달러(약 6조 1290억원)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25억달러(약 2조 8000억원)을 삼성중공업이 맡을 전망이다. 이번 수주가 최종적으로 성사되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액을 절반을 한 번에 채울 수 있게 된다.

◆ 속초시 "포켓몬 사령부" 설치

닌텐도가 출시한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를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속초로 모여들자 속초시는 가칭 "포켓몬 고 사령부'를 다음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게임 유저와 관광객 편의 지원을 위한 것이다. 사령부는 게임 사용자들이 주로 집결하는 엑스포 공원에 설치할 예정이다. 방문객이 늘면서 예상되는 음식점 및 숙박업소 바가지 요금과 위생안전 문제 등을 관리할 계획이며 포켓몬 서식처, 포켓스탑 등 포켓몬 고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방침이다. 또 관광지에서 인증샷을 촬영해오는 유저들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하고 인터넷 방송으로 게임 실행 상황을 실시간 중계 하는 등 SNS를 통한 홍보도 실시할 예정이다.

◆ 터키 쿠데타 주동자 '군사령관' 체포

지난 15일 터키에서 일어난 쿠데타 주동자인 터키 육군 3군 사령관 에르달 오즈투르크 대장이 체포됐다. 터키 정부는 쿠데타를 빠르게 진압하며 총 3000여명에 이르는 세력을 체포했다. 이번에 체포된 대장은 3000명 중 최고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주모자로 알려진 전직 공군 사령관 아킨 외즈튀르크와 육군 2군 사령관 아뎀 후두티 장군도 체포됐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쿠데타 가담자에 대해 반역죄로 철저히 단죄할 것을 선언한데다 사형제 부활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사형제가 부활된다면 오즈투르크 대장은 사형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초복 음식 '보신탕' 서울서 사라져간다

초복이면 복날 음식으로 꼽히곤 했던 '보신탕'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복날에 몸보신을 위해 개고기를 먹는 것은 우리나라의 오랜 풍습 중 하나다. 2005년 520여개였던 서울 보신탕집은 2014년 329곳으로 줄었다. 그나마 남은 집들은 단골들에 의해 겨우 장사를 이어가고 있다. 보신탕 문화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과거와 달리 절기마다 보양식을 먹지 않아도 될 뿐더러 대체 가능한 건강식품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또 반려동물 문화가 확산된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1.8%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한편 보양식으로 개고기나 닭고기와 같은 육류 대신 장어, 전복, 낙지와 같은 수산물을 선호하는 새로운 트렌드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 9월부터 아파트 '금연구역 지정' 가능해진다

오는 9월부터 주거민들의 절반 이상이 동의할 경우 아파트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된다. 공동주택 거주 세대 절반 이상이 동의한다는 내용을 증빙한 뒤 신청하면 시장, 군수, 구청장이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 금연구역이 지정되면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은 게시판, 알림판, 방송 등을 통해 거주민에게 알리고 관련 표지판을 설치해야 한다. 지정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다 적발되면 행정 구역에 따라 2만~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보험설계사 인원 줄고 고령화 비율 높아져

보험설계사 인원이 갈수록 줄어들고 연령대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보험회사에는 이에 따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5년 말 기준 전속설계사 수는 생명보험 부문에서 10만 2148명으로 2012년 대비 12.3% 줄었다. 손해보험 부문 역시 9만 1148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14.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원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연령대도 높아지고 있다. 생명보험 설계사 중 20대 비중은 2007년 8.5%에서 2015년 5.6%로 감소했다. 같은기간 30대는 38.5%에서 20.3%로 줄었다. 반대로 50대 설계사 비중은 2007년 12%에서 2015년 29%로 늘었다. 이에 업계에서는 대규모 전속설계사 조직을 운영해 시장점유율을 높였던 대형사들의 지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