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로 인한 경기 불황으로 올해 영국인 5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글로벌 투자기관인 크레딧 스위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2016년 하반기 영국이 불경기에 접어들어 GDP 성장률이 1% 수준에 그칠 것이며 2017년 말까지는 실업률이 6.5%까지 상승해 약 50만명이 실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영국 통계청에 의하면 영국 실업률은 올해 4월 2005년 이후 최저치인 5%를 기록했다. 이는 영국 경제활동인구 3326만명 중 167만명에 해당하는 수치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예측에 따르면 실업률이 6.5% 상승할 경우 약 49만10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크래딧 스위스 애널리스트 소날리 푼하니는 이 수치가 보수적으로 예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업률 증가에 더해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이 나타난다면 영국인들은 허리띠를 졸라맬 것이며 지금까지 활황이었던 소비자 부문도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 중국 홍수 피해에 필수소비재 업체 활황

- 중국 양쯔강 일대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필수소비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관련 업체들은 오히려 호황기를 맞은 것으로 나타나.

-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내린 폭우로 인해 7월10일까지 양쯔강 유역인 후베이성 등 10개성에서 222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4900여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 특히 양쯔강 유역에는 쌀과 돼지, 어류 등 주요 식료품이 많이 생산되는데 폭우로 수많은 농장들이 침수되면서 생필품 가격이 폭등하고 있어. 이에 따라 필수소비재 관련주가 고공행진하고 있다고.

- 블룸버그에 따르면 7월 들어 필수소비자 관련주를 집계하는 지표가 9.2%나 급등해. 이는 같은 기간 중국 벤치마크 지수인 CSI300이 3.9% 오른 것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상승폭이라고 보도해.

- 건설자재와 항공 업체들도 홍수로 인한 혜택을 입고 있어. 폭우로 파손된 건축물과 인프라를 재건하면서 건설자재 수요가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로와 철로가 침수되자 비행기를 택하는 시민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 중국 2분기 GDP 지난해 대비 6.7% 성장

-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17조 9927억위안(약 304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다고 발표해.

- 이는 1분기와 동일한 수치이지만 시장 예상치인 6.6%를 상회한 수치. 정부의 목표인 6.5~7%에 안착한 것으로 평가돼.

- 산업별로 1차 산업은 3.1%, 2차산업은 6.1%, 3차산업은 7.5% 각각 성장해. 1, 2차 산업은 모두 전분기 수치를 상회했고, 3차 산업 성장율은 전분기(7.6%)에 비해 소폭 둔화돼.

- 중국의 상반기 GDP는 총 34조637억 위안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

- 국가통계국은 "경기 하방압력이 지속됐지만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해.

 

[미국]

■ JP모건 체이스앤드컴퍼니, 2분기 순익 62억달러 기록

- 미국 JP모건 체이스앤드컴퍼니가 14일(현지시간) 2분기 순익이 62억달러(7조339억원), 주당 1.55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해.

이는 전년 동기 62억9000만달러(주당 1.54달러)보다 소폭 하락하였지만 시장 예측치(주당 순익 1.43달러)를 크게 넘은 것.

- JP모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243억8000만달러로 이 역시 전문가 들의 예측치를 넘은 실적임.

- 이 날 JP모건 주가는 2% 반짝 상승세를 보여.

 

■ 미국, GMO표기 의무화 통과 될듯

- 미국에서 판매되는 식료품들은 향후 유전자변형식품(GMO) 표기 여부가 의무화될 것으로 전망.

- 미 하원은 14일(현지시간) GMO표기 의무화 법안을 찬성 306표, 반대 117표로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켜. 앞으로 오바마 대통령 서명만 남겨둔 상황.

- 법안에 따르면 식료품 제조자는 글, 그림, 스마트폰 전자코드 등으로 GMO 포함 여부를 표기해야.

-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식품의 약 80%가 GMO와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 미국의 GMO표기 의무화는 지난 2014년 5월 버몬트 주 의회에서 처음 관련 법이 통과돼 올해 7월부터 시행되오고 있음.

- 한편 GMO의 안정성에 대해 오래 전부터 학계와 업계의 논란이 이어져오고 있어.

 

[독일]

■ 독일 바이엘, 몬산토 재인수 도전…시장 확장 노림수

- 독일 화학·의약품 업체 바이엘이 지난 달 인수에 실패한 ‘몬산토’를 인수하기 위해 인수대금을 높여 다시 제안해.

-이번에 바이엘이 몬산토에 제시한 인수대금은 640억달러(약72조원)에 달해. 이는 주당 125달러 상당한 가치로 기존 인수 제안가(주당122달러) 보다 3달러(2.45%) 높아.

- 몬산토 CEO 휴 그랜트는 기존 122달러 인수가에 대해 “몬산토의 가치를 상당히 저평가한 수준”이라며 바이엘이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할 경우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내비친 바 있어.

- 이번 제안은 몬산토 주주들이 바이엘이 공개한 인수가에 만족할 경우 몬산토가 이를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을 노린 것으로 보임. 바이엘 측은 “몬산토 주주들에게 이번 제안이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해.

- 바이엘이 몬산토를 인수할 경우 세계적인 종자·화학 기업으로서 매출이 크게 신장할 것으로 전망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