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이코노믹리뷰 김유영 기자

배곧신도시에서 마지막 주거복합단지가 베일을 벗었다.

15일 광화문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을 달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배곧신도시에 위치한 ‘시흥배곧 호반 써밋플레이스’의 모델하우스 현장에 도착했다. 주중 이른 아침에도 견본주택 대기줄이 주차장편으로 길게 늘어져 지역민들의 관심을 가늠할 수 있었다.

시흥배곧 호반 써밋플레이스는 배곧신도시 최중심에 위치하고 있다는 평가와 더불어  이 지역에서 분양하는 마지막 주거복합단지이다. 내년에 LH공공분양이 있을 예정이지만 민간분양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총 2만 5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배곧신도시는 현재 1만 8360세대가 분양된 상태이다. 이 가운데 호반건설이 1~3차에 걸쳐 4267가구를 이미 공급했으며, 이번 분양까지 6062가구의 호반 브랜드타운을 완성하게 된다.

시흥배곧 호반 써밋플레이스 분양관계자는 "반월, 시화 국가산업단지 등 인근 종사자들의 문의가 많고, 인천, 안산, 부천, 안양 주민 등 주변 수도권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호반건설이 이날 오픈한 ‘시흥배곧 호반 써밋플레이스’는 지하 2층~지상 35층으로 C1블록에는 890가구, C2블록에는 905가구 등으로 이뤄졌다. 총 1795가구. 전용 84~172㎡으로 중대형 평형만 제공되며, 전용 156㎡ 이상 펜트하우스도 공급한다.

▲ 출처=이코노믹리뷰 김유영 기자

견본주택 유니트는 84㎡타입만 관람할 수 있는데, 서재형 거실장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세대 남향 위주이며 4베이(방3~4개)위주로 설계하여 채광과 통풍이 용이하다. 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 구성도 가능하고 주부의 동선을 고려해 주방가구를 배치했다. 드레스 룸, 주방 팬트리, 안방 워크 인 클로젯(WALK-IN CLOSET)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제공된다.

또 단지 내 판매시설을 갖추고 있어 생활 편의성이 뛰어나며 판교와 광교에서 선보였던 '아브뉴프랑' 도입도 검토중이다. C1블록과 C2블록, 두 단지사이에는 여성특화 거리(예술로)로 조성돼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철 4호선 종점인 오이도역과 1.3km떨어진 거리에 위치했다. 현재 버스노선은 많지 않지만 단지가 완공될 2019년에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3경인고속도로(정왕IC), 영동고속도로(월곶JC) 등을 통해 수도권 내‧외곽으로 이동할 수 있다. 월곶역과 판교를 잇는 복선전철도 계획돼 있다. 

일부 가구에서는 서해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해안선을 따라 6km 규모의 수변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다.단지 바로 앞 배곧생명공원은 23만2456㎡의 대규모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84㎡분양가는 3억 1300만원~3억 5000만원대까지 책정됐으며, 156㎡, 159㎡, 172㎡ 펜트하우스는 6억원~6억 8000만원 선이다. 

앞서 2012년에 분양한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1차(당시 3.3㎡당 분양가 892만원) 초기 계약률이 18%에 불과했지만 2014년경 분양한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3.3㎡당 분양가 900만원)는 소진속도가 빨라져 3개월만에 모두 팔아치웠다.

이어 지난해 분양한  배곧신도시 호반 3차 아파트는 당시 3.3㎡당 분양가 910만원 수준임에도 2개월만에 완판했다. 이처럼 해를 거듭할 수록 분양결과가 좋아져 이번 ‘시흥배곧 호반 써밋플레이스’도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인근 공인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시범단지였던 호반1차에 프리미엄이 3000만원정도 붙었다.

▲ 출처=이코노믹리뷰 김유영 기자

‘시흥배곧 호반 써밋플레이스’는 평균 분양가는 3.3㎡당 950만원이다.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로 낸 뒤 1개월 후 10% 잔액을 부담해야 한다. 중도금은 이자 후불제로 적용된다.

청약 예정은 19일(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수) 1순위, 21일(목)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C1블록 27일(수), C2블록 28일(목)이며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2곳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1771-1(배곧 생명공원 건너편)에 있고, 입주예정일은 2019년 7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