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구가 된 미국> 도널드 트럼프 지음, 김태훈 옮김, 이레미디어 펴냄 

표지에 실린 도널드 트럼프 사진은 잔뜩 미간을 찌푸리고 있다. 그는 이렇게 외친다.

“현재 세상이 어떤지 보라. 점잖게 표현해도 아주 난장판이다. 워싱턴 DC의 정치인과 이익단체들은 우리가 처한 난장판을 만든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 그런데 왜 계속 그들의 말을 들어줘야 하는가?”

이 책은 트럼프의 대선출사표다. 트럼프는 17개의 장에 걸쳐 보건법, 총기법, 기후변화, 중동정책, 교육과 에너지정책 등 다양한 정치적 이슈에 대한 자신의 정치적 이념과 정책을 밝히고 있다.

이어지는 트럼프 발언. “나는 무너지는 경제를 바로잡는 길, 의료보험체계를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며 의사와 환자를 소외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개혁하는 길, 위대한 참전용사들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한편 군을 재건하여 전쟁에서 이기는 길, 미래의 구직자들이 성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을 갖추도록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하는 교육체제를 만드는 길, 불법이민을 차단하고 국내생산을 독려하여 즉시 일자리를 다시 국민들에게 되돌리는 길 등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이상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