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펙셀

최근 온라인에서 동영상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온라인 뉴스만큼은 영상보다 글이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RISJ)가 공동으로 전 세계 26개국(5만33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뉴스를 글로 접한 비율은 59%였다. 이에 비해 뉴스 동영상을 시청했다는 비율은 24%로 글 기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는 우리나라 뉴스 독자들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독자 중 글 기사를 읽은 비율은 62%에 달한 반면 뉴스 동영상을 시청한 비율은 26%에 불과했다.

국내 독자의 뉴스 동영상 이용 행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평소 대부분 글 기사를 읽는다'는 응답은 31%, '대부분 글 기사를 읽지만, 가끔 흥미로워 보이는 뉴스 동영상도 시청한다'는 응답은 42%로 나타났다. 이밖에 '글 기사와 뉴스 동영상 시청 비율이 거의 동일하다'는 응답은 13%였고, '대부분 동영상 뉴스를 보고 가끔만 글 기사를 읽는다'는 비율은 7%에 그쳤다.

온라인에서 뉴스 동영상 이용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로는 '글 기사 독해의 빠르고 편리함'(41%)이 꼽혔다. 이어 '광고가 거슬린다'(35%), '동영상 로딩에 시간이 걸린다'(20%), '글 기사에 비해 새로운 내용이 없다'(19%) 등의 이유로 동영상 뉴스 선호도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