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제품으로 소비자를 설득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 하나의 제품에 다양한 기능을 불어넣는 융복한 제품이 일종의 대세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LG전자가 융복합 가전제품으로 남미시장 개척을 천명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LG전자는 현지시각 6일부터 9일까지 멕시코 칸쿤에서 이노페스트(InnoFest)를 열었다.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회인 니오페스트는 주요 거래선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Innovation)’과 ‘축제(Festival)’의 장을 표방한다.

▲ 출처=LG전자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중남미 17개국의 주요 거래선, 기자 등 200여 명을 초청해 100여 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도 참석했던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 중남미지역대표 변창범 전무 등이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LG전자는 올해 다양한 융복합 제품들을 중남미 시장에 대거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드럼세탁기 하단에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윈워시’를 연내 중남미 14개국에 확대 출시하는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LG전자는 대가족이 많은 현지 문화를 고려해 대용량 오븐레인지와 같은 현지 맞춤형 제품을 비롯해,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정수기 등도 선보인다. 올 하반기에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한 프리미엄 냉장고와 내년에는 올레드 TV 및 냉장고, 세탁기 등으로 구성된‘LG SIGNATURE(LG 시그니처)’ 신제품도 출시한다.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LG만의 차별화된 융복합 가전을 앞세워 중남미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