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8조1000억원 ‘어닝서프라이즈’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영업이익 8조1000억원, 연결기준 매출액 50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 1분기 이후 무려 9분기 만에 8조원 영업이익의 한계를 돌파했는데요. 증권가의 예상치이던 7조3000억 원을 9000억 원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대비 21.26%나 올랐고 매출은 0.44% 증가했습니다.

‘중금속 정수기’ 논란 일파만파…소비자들 코웨이에 집단소송 준비

가전업체 코웨이의 일부 얼음정수기에서 중금속 이물질(니켈 도금)이 섞여 나온 것과 관련해 소비자들이 민원제기와 소송 등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얼음정수기를 이용한 일부 소비자들은 인터넷 카페 등을 개설하고 민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한 카페의 경우 개설한 지 2일 만에 2700여명이나 가입했습니다.

특히 소비자들은 코웨이가 중금속 검출 사실을 인지하고도 1년 이상 소비자에게 공지하지 않고 정수기를 ‘업그레이드’ 해준다며 해당 부품을 교체했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있다.

국내 건축물 6.8%만 내진설계

최근 울산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해 건축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국 건축물의 불과 6.8%만 내진설계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현희(더불어민주·강남을)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전국 건축물 698만6913동 가운데 47만5335동에만 내진설계가 적용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내진율’로 따져보면 6.8%에 불과한 수치입니다. 심지어 건축법령상 내진설계 대상인 건축물(143만9549동)을 기준으로 삼아도 내진율은 33.0%에 머물렀습니다.

전 의원은 내진설계 대상이 아닌 건축물도 내진성능을 확보하도록 법률안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건물주 ‘리쌍’ 강제집행 시도 실패

힙합 듀오 리쌍이 강남 신사동 자신들의 건물에 세들어 영업하던 상인에 대해 법원으로 부터 퇴거명령을 받아내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상인이 반발해 마찰을 빚었습니다.

경찰과 임차상인들의 모임인 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맘상모)에 따르면 리쌍은 건물에서 곱창집을 운영하는 맘상모 대표 서윤수씨 점포에 대해 철거용역 100여명을 투입해 강제집행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서씨와 맘상모 측 70여명은 점포 앞에 모여 건물주 규탄 집회를 하면서 용역 측이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섰고, 리쌍 측과 집행관이 강제집행 중지를 선언해 일단 이날 양측간 대치 상황은 일단락됐습니다.

앞서 법원은 서씨에 퇴거명령을 내렸고 1차 계고장 시한은 4월27일, 2차 계고장 시한은 5월30일로 끝났다. 하지만 서씨측은 법원 명령에 응하지 않고 가게에서 숙식하며 강제 집행에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80대 할머니에게 ‘보험사기’ 설계사 구속

80대 할머니를 살뜰히 챙기는 척 하면서 이 노인이 평생 모은 돈과 딸 결혼 자금을 2년에 걸쳐 모두 뜯어간 보험설계사가 구속됐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투자하면 10%를 이자로 돌려주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보험 설계사 구모 씨를 구속해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황모 씨는 2011년 3월께 마흔살에 얻은 늦둥이 딸을 영국으로 유학을 보낸 뒤 딸의 보험 해약을 문의하려다 보험사 팀장이었던 구씨를 만나게됐습니다. 구씨는 “숙부가 TV 광고에도 나오는 유명한 대부업체 중역이라 돈을 불려줄 수 있다”면서 “월 10%의 이자를 줄테니 돈을 투자하라”고 꼬드겼습니다.

구씨는 황씨가 하나밖에 없는 딸을 타국에 보내고 혼자 외롭게 살고 있는 점을 노려 ‘어머님’이라고 부르는 등 친근하게 굴면서 황씨의 마음을 빼앗았는데요. 황씨는 이렇게 2013년 3월까지 2억9700만원을 구씨에게 넘겼습니다.

구씨는 황씨에게 더 이상 돈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014년 여름께 연락을 끊고 잠적했었습니다.

이대호 12호 홈런 작렬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대호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계속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이대호는 시애틀이 3-5로 추격한 4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휴스턴의 우완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의 시속 145㎞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