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과 바캉스 시즌이 돌아온 7월 둘째주 주말, 유통업계에서는 어김없이 다양한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한 여름에 겨울철 필수 아이템 ‘모피’를 40억원 물량이나 선보이고, 직접 실내를 꾸미는 고객들이 많아짐에 따라 리빙전도 연다. 아울러 계절에 맞는 바캉스, 장마철 할인 행사까지 다양한 테마로 얇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고려한 할인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롯데백화점, 한여름 모피 초특가전  

▲ 출처: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오는 10일까지 '모피 역시즌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진도모피, 국제모피, 근화모피 등 총 6개 브랜드가 참여해 40억원의 물량을 선보인다. 특히 신상품이 전체 행사 물량의 40% 이상을 차지해 올해 나온 다양한 모피 상품을 가장 먼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과거 50~60대의 구매 비중이 높았던 모피는 다양한 스타일의 상품이 나오면서 최근 30~40대의 구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가볍게 입을 수 있는 베스트와 슬림형 라인을 가미해 날씬 해 보이는 스타일, 캐주얼 스타일에 어울리는 짧은 소매의 유니크한 스타일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많이 출시되는 추세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30~40대의 신장률은 전년보다 20% 정도 늘었다. 또한 작년 국제 원피 가격 하락으로 인해 모피 가격이 낮아지면서, 지난 3년 간 10%대 역신장을 기록했던 모피 상품군은 올해 상반기에 3.7% 소폭 신장하는 등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은 고객들에게 신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기획 물량 비중을 전년보다 20% 확대했다. 신상품 특가 기획 물량은 브랜드별로 약 100착씩 준비했으며, 대표 상품은 진도모피 블랙그라마 휘메일재킷 349만원, 우단모피 유색 밍크 재킷 250만원 등이다.

모피 역시즌 초특가전은 본점을 시작으로, 강남점은 8일부터 10일까지, 잠실점과 인천점은 13일부터 17일까지, 영등포점은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리빙 할인전에 이벤트까지 ‘풍성’

▲ 출처: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유럽지역 브랜드를 한데 모은 ‘리빙 할인전’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7일까지 목동점에서 '유로 리빙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총 8개국의 29개 브랜드(르쿠르제, 헹켈, 실리트 등)가 참여해 식기, 침구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준비된 물량은 200억원 규모다.

브랜드별 특별 할인 상품으로는 '휘슬러 컴포트 세트' 58만원, '포트메리온 로우볼(2개입)' 5만5100원, '로스트란드 루이지 맥주잔(2개입)' 1만9000원 등이다.

대형 행사도 준비했다.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는 '르쿠르제 할인전'을 열어 이월 상품과 진열 상품을 최대 50% 판매한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는 '유로피언 식기 특집전'을 진행해 컵, 접시 등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벤트도 주목해 볼 만 하다. 오는 15일과 1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각 각 르쿠르제, 실리트의 유럽 요리 시연회를 연다. 이밖에 매일 구매 고객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해 머그컵, 도마, 가위 등 상품을 증정한다.

마리오아울렛, 장마철 필수 아이템 ‘최대 80% 할인’

▲ 출처: 마리오아울렛

마리오아울렛은 오는 8일부터 레인코트, 아쿠아슈즈, 에어컨 등 장마철 필수 아이템을 최대 80% 할인하는 '장마철 인기 아이템 특가전'을 연다.

우선 지오다노에서는 레인코트를 2만원대부터 판매하고, 아웃도어브랜드 몽벨의 여성 레인코트는 16만원대부터 선보인다. 인기 유아동브랜드 트윈키즈365와 디밤비의 레인코트는 각각 3만원대와 4만원대부터 판매한다.

비 오는 날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아쿠아슈즈와 젤리슈즈, 샌들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ABC마트에서는 리복과 아디다스의 아쿠아슈즈를 각각 4만원대와 7만원대부터 구입할 수 있고, 캐주얼브랜드 어드바이저리에서는 젤리슈즈를 최대 80% 할인해 1만원대부터 만나볼 수 있다. 또한 MLB에서는 샌들을 최대 50% 할인해 2만원대부터, 휠라키즈와 아디다스키즈의 아동 샌들은 각각 2만원대와 3만원대부터 판매한다.

장마철 실내 환기를 위한 가전 제품과 리빙 상품도 할인해 준다. 3관 8층 전자랜드에서는 최대 40% 할인해 삼성 멀티형 에어컨을 149만원대부터 판매하고, 캐리어의 벽걸이형 에어컨은 37만원대부터 선보인다. 또한 3관 6층에서는 윈트라의 선풍기와 신일의 냉풍기를 각각 3만원대와 10만원대부터 판매하고, 실내 습기 제거로 유용한 캔들과 디퓨저를 각각 1만원대와 2만원대부터 구입할 수 있다.

AK플라자, 바캉스 대비 할인행사

▲ 출처: AK플라자

AK플라자는 전 점에서 고스트버스터즈 캐릭터와 함께 '서머 버스터즈(Summer-Busters)'를 테마로 바캉스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8일부터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점별 100~350명씩 선착순 총 1000명에게 고스트버스터즈 캐릭터로 디자인한 트래블 정리백 세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구로본점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캘빈클라인·게스 그룹전'을 통해 티셔츠, 데님, 언더웨어, 액세서리 등을 30~50% 할인 판매한다. 캘빈클라인 남성 드로즈를 2만5000원부터, 게스 티셔츠와 반바지를 1만원대에 판다.

수원AK타운점은 '슈즈&백 트래블 기획전'을 열고 여름슈즈, 여행가방, 패션핸드백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쌤소나이트 캐리어를 11만원대부터, 레스포색 크로스백을 4만원대부터 판매하고, 엘레강스 캐리어를 6만9000원에 50개 한정수량 판매한다.

분당점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반디네일' 팝업스토어를 열고 베이스코트, 탑코트, 네일 니퍼, 푸셔 등을 50% 할인한다. 올 여름 트렌드 컬러 네일 폴리시 제품과 핸드크림은 1+1 행사를 진행한다.

평택점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캠브리지, 바쏘 등 쿨비즈 정장을 29만9000원에서 39만원에 판매한다.

원주점은 오는 13일까지 '핫프라이스 여름침구 창고 대개방' 행사를 통해 미단, 박홍근, 세사, 엘르데코 등 여름침구를 최고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세사 알러지 방지 퀄트패드를 2만9000원에, 엘르데코 인견 침구세트(50세트 한정)를 5만9000원에 판매한다.

농협, 우리농산물 할인 ‘물가 안정 기여 기대’

▲ 출처: 농협

농협은 창립 55주년을 맞아 '건강식탁 지킴이, 우리땅 우리농산물'을 테마로 오는 17일까지 전국 주요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연다.

행사 기간동안 전국의 주요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하면 수박 9㎏ 1만3900원, 거봉 2㎏(박스) 1만2500원, 찰옥수수 개당 560원 등 주요 제철농산물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국산종자로 재배한 햇양파는 NH카드로 결제 시 1590원(1.5㎏/망)과 2990원(3㎏/망)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행사 중 15일부터 17일 사이에는 초복상품 할인전을 병행함에 따라 목우촌 통닭과 찹쌀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NH카드로 결제 시 통닭(9호/마리)은 3140원, 찹쌀(1㎏)은 2400원에 구입할 수 있어 복날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주말 초특가전, 나들이 용품 모음전, 하나로마트 회원 특별 할인전 등을 통해 가공식품 및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