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복잡한 일들이 연속되는 현대사회에서, 특히 대한민국처럼 경쟁이 치열하고 삶의 여유가 적은 국가에서는 삶이나 일에 있어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순위는 여러 가지로 적용될 수 있는데 일, 공부, 연예, 가정, 취미생활 등 모든 분야에 적용된다. 각각의 분야별로 본인의 선택이나 주변 영향에 의해 우선순위를 정하게 된다. 간단하고 쉽게 선택이 가능할 것 같지만 가치관과 생각, 경험 등이 적립되지 않으면 어려운 선택이 될 수도 있다.

필자의 실제 예를 일과 연관해 들어보겠다. 필자는 청소년기에 주변 친구들에 비해 꼼꼼하지 못한 성격이었다. 머릿속 기억에 의존해서 바로바로 급한 것부터 처리하는 성향 때문에 이런저런 손해를 많이 본 기억이 있다. 그래서 필자는 20대 초반부터 수첩을 들고 다니며 메모를 하기 시작했고 일과 학업을 병행했었다. 하지만 많은 정보를 평범한 수첩에 담으니 정리가 잘 되지 않았고, 장기적인 플랜을 짜고 계획하기가 어려워서 앞에 있는 일 처리 정도, 단기 계획 정도 계획하고 실행했던 것 같다.

하루에 5시간 이하로 자면서 치열하게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생활했던 것을 생각하면, 큰 성과가 없고 시야도 넓어지지 못했으며 우물 안 개구리처럼 지낸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데 20대 중반이 되면서부터 필자의 사업 구상을 통한 방대한 정보들의 정리가 필요했고, 많은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도 중요했다. 주로 다이어리를 이용해 10년 계획, 5년 계획, 1년 계획 등의 장기 계획과 네트워크 미팅 계획, 주별 계획, 매일 계획 점검 등 단기 계획을 규칙적으로 적용했다. 그리고 일을 비롯해 취미생활 가정 등 삶에도 우선순위를 정해서 열심히 생활한 결과, 좋은 성과들도 있었고 시야가 넓어짐을 느꼈다.

현재는 IT 연계 헬스케어사업, 데이터 기반 O2O 사업, 진로교육, 사회서비스 등 사업 분야도 많아졌고 네트워크도 많아졌지만, 나름대로 적립이 되어있는 우선순위의 적립 방식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큰 결정들이 있었는데 학업을 뒤로 미루고 사업을 시작한 결정이나, 사업도 건강교육 사업에서 IT 사업으로 융합하는 결정도 있었다. 그런 우선순위의 큰 결정들이 아직 부족하지만 지금의 필자를 있게 해주는 힘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업의 엑시트를 위해 기업성장 및 투자유치, 사업연계, 협력사와의 BM(비즈니스 모델) 제휴 등 사업 관련 여러 가지 부분의 우선순위의 결정을 해야 하는 숙제가 있고 미래에도 계속 더 큰 숙제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필자를 비롯해 많은 청년들이 꿈을 갖고 꿈을 위한 노력의 과정에서 경험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자기 자신의 인생을 멋지게 설계해 나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