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작가 남정예(An Artist of Traditional Folk Painting, Nam Jung-Ye)
전통 민화 속에 숨겨진 요소들을 끄집어내어 현대적 언어로 풀어 낸 남정예 민화작가가 아홉 번째 개인전 ‘일상의 노래’展을 연다.
문방사우(文房四友) 등 책거리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 이번 전시는 전통 민화에서 현대적 조 형감을 확보하고 현대인들의 조형미와 감성에 부합하고 있다.
장준석 미술평론가는 “더없이 친근감을 주는 까치나 호랑이 등은 잔잔한 느낌과 감동을 주고 싱그러움과 단아함이 흐르는 순수함으로 이루어진 내적 형상미는 우리 삶의 일상으로부터 비롯된 것이기에 더욱 가치 있다”고 평했다.
번득이는 영감이 스치는 담박한 조형미에는 신선함이 담겨 있다. 풍부한 상상력으로 이루어진 현대인들의 삶의 이야기가 민화라는 하나의 틀 속에서 멋지게 전개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10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소재 스페이스 이노 갤러리에서 열린다. (02)730-6763
권동철 문화전문 기자 k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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