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코오롱

코오롱이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골프 선수들을 위해 ‘모기 걱정없는' 선수복을 제공한다. 모기기피 원단 '모스락'으로 제작된 경기복은 실제로 독일 국제 표준 모기 테스트업체 바이오젠트로부터 모기 기피율이 70% 이상임을 검증받은 제품으로 해충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골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원단 ‘모스락(MOS-LOCK)’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양궁·골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복을 제작하는 헤드와 엘로드는 친환경 항균 모기 기피 원단 모스락으로 제작한 경기복을 만들어 선수들에게 제공한다.

모스락은 원단 표면에 유칼립투스 잎에서 추출한 천연 살충 성분 피레트린(Pyrethrin)을 캡슐 처리해 모기·벼룩 등 해충 접근을 막을 수 있도록 특수 가공된 기능성 원단이다.

천연 살충 성분을 캡슐 형태로 원단에 입힌거라 일반 원단과 비교해 촉감 차이는 없지만, 옷을 비비게 되면 유칼립투스 잎에서 추출한 피레트린(Pyrethrin) 향이 미세하게 날 수 있다.

모스락은 해충 방지 기능 외에도 땀 냄새 억제, 흡습 속건(습기를 빠르게 배출하고 건조해주는 기능) 기능을 갖추고 있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선종현 개발팀장은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대두하고 있어 한국 양궁·골프 선수들이 모기에 대한 걱정 없이 경기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모스락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원단에 대한 아웃도어 업체 문의는 계속되고 있지만,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상용화와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