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쿠 그랑프리를 찾아 맥라렌 팀을 응원한 퍼렐 윌리엄스(가운데)가 RM 031을 차고 있다.

지금 이 시간, 국내외 뮤지션을 통틀어 이 인사처럼 패션 업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없다. 입었다 하면 완판이 되고 금세 프리미엄이 붙어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당신이 예상한 것처럼) 퍼렐 윌리엄스다. 퍼렐은 2003년 넵튠스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는데 그해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이후 N.E.R.D.란 팀을 만들어 솔로와 그룹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가 주목받는 데에는 단순히 음악적 재능만이 있어서가 아니다. 스타일링과 디자인에서도 웬만한 스타일리스트와 디자이너 이상의 재능을 발휘하며 패션 아이콘으로도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이력 역시 화려하다. 그는 스트릿 브랜드 베이프의 창업자인 DJ 니고와 함께 빌리어네어 보이즈 클럽이란 브랜드를 만들었을 뿐 아니라 2016년부터는 지스타-로우에 경영에도 참여하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다양한 스타일링을 고수하는 그가 유독 편애하는 시계 브랜드가 있다. 바로 리차드 밀. 퍼렐은 바쿠 그랑프리에 참가하고 있는 맥라렌 팀을 방문했는데 당시에도 리차드 밀의 RM 031을 차고 있었다. 이 시계는 우리가 알던 리차드 밀의 시계와는 디자인이 조금 다르다. 토너형 케이스를 즐겨 쓰는 리차드 밀의 시계와는 달리 라운드 형태의 케이스를 장착한 것. 직경이 50mm에 달할 정도로 빅 다이얼에 속하는데 그 아래로 스켈레톤 구조를 적용해 무브먼트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인 기능은 더블 배럴 시스템이 꼽힌다. 말 그대로 동력 저장소인 배럴이 두 개 장착돼 보다 오랜 시간 시계의 움직임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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