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너비 아쿠아리치. 출처=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이너뷰티(식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피부 속 건강을 관리하는) 브랜드 ‘이너비’로 중국 내 인지도 강화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이너비가 중국 대표 온라인몰 ‘징동닷컴(京东)’과 글로벌 뷰티 온라인몰 ‘샤샤(Sasa)’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너비는 자기 무게 1000배 이상의 수분 저장능력을 가진 히알루론산이 주 성분인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이너비가 케이뷰티(K-Beauty) 브랜드로 중국에서 인지도와 인기가 상승하고 있음에 따라 중국 젊은 여성 소비자들과 더 넓은 접점을 확보하기 위해 징동닷컴과 샤사에 제품 입점을 추진해왔다. 

징동은 중국 내 매출 2위 규모의 종합 온라인몰로 CJ제일제당 이너비는 국내 제조사 중 최초로 전용샵을 오픈해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샤샤는 중국의 대표적인 뷰티 온라인몰로 올해 이너비와 계약을 마쳤고 7월 중 국내 이너뷰티 브랜드 최초로 입점될 예정이다.

현재 중국 이너뷰티 시장 규모는 약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화려한 메이크업보다는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고 먹어서 피부를 관리하는 보양 개념이 발달돼, 이너뷰티 기능성 제품과 제비집, 상어지느러미, 족발 등으로 만들어진 가공식품류까지도 이너뷰티로 인정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특성과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한국 연예인의 식생활, 미용법 등에 대한 동경과 관심이 높아지고 한국을 찾는 중국 ‘80호우(1980년 이후 출생자)’가 증가하면서 한국산 이너뷰티 제품의 인기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부터 이너비 온라인 매출의 절반 이상을 중국에서 올리겠다는 전략 하에, 중국의 ‘징동’과 ‘샤샤’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 내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정엽 CJ제일제당 건강마케팅 총괄부장은 “건강식품에 익숙한 중국인들인 만큼 먹는 이너뷰티 제품을 통해 이너비를 케이뷰티 열풍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