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께 주요 백화점을 시작으로 여름 정기 세일이 일제히 시작될 예정이다. 유통업계에서는 한 주 앞서 다양한 품목의 세일을 준비했다. 상반기 마무리로 이월 상품 할인은 물론, 이른 여름 정기 세일에 들어간 백화점도 있다. 아울러, 브랜드별 제품이나 여름 바캉스 시즌에 빼놓을 수 없는 주류 할인전까지 다양하다.

상반기 결산, 블랙 위크!

▲ 출처: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상반기 결산을 맞아 ‘블랙 위크’를 테마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이에 24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5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800억원 규모의 이월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행사 품목은 남녀패션, 스포츠, 잡화, 가정용품부터 식품까지 백화점 전 상품군이다.

24일부터 26일까지는 삼성·엘지·위니아 등 13개 가전 브랜드에서 가전제품을 KB국민카드·현대카드로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기존보다 4배 높은 구매금액대별 10%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24일부터는 빈폴·랄프로렌·폴로·빈폴 키즈 등 10여개의 전통 캐주얼 브랜드의 시즌오프를 시작해 2016년 봄·여름 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점별로 대형 할인 행사도 마련한다. 압구정본점에서는 24일부터 26일까지 5층 대행사장에서 이태리 명품 브랜드 키톤 패밀리 세일을 열어 이월 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행사 물량은 총 50억 규모다. 대표 상품으로는 남성 셔츠 35만원, 여성 재킷 93만6천원, 남성 데님 51만6000원 등이다.

무역센터점에서는 24일부터 26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앤디앤뎁 대전’을 연다. 행사 물량은 총 60억원으로 바지, 스커트, 블라우스 등의 이월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바지 10만원, 블라우스 12만원, 원피스 14만원 등이다.

이른 여름 정기 세일 “하하호호”

▲ 출처: 아이파크백화점

아이파크백화점은 여름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24일간에 걸쳐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하는 것으로 타 백화점과 비교해 일주일 가량 앞당긴 것이다.

이번 세일은 즐거운 여름을 뜻하는 '하하호호'를 슬로건으로,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맞이하기 위한 할인 행사와 경품 이벤트가 펼쳐진다. 여름 시즌 상품과 잡화, 패션, 가구, 취미 등 전품목에 걸쳐 10%에서 최대 30%까지 세일에 들어간다. 패션관 6층 행사장에서는 ‘래쉬가드 특집전’을 통해 아이다스, 밀레가 남성 래쉬가드를 특가로 선보인다. 패션관 4층에서는 ‘썸머 샌들&스니커즈 대전’을 통해 탠디, 소다, 미소페 등 7개 슈즈 브랜드가 참여해 30~70%까지 할인판매한다.

여름 바캉스룩 페스티벌에서는 수영복 브랜드 레노마, 아레나가 비치 드레스와 밀짚모자, 트렁크 등 휴가지 패션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취미 전문 편집매장 토이&하비에서는 공중 촬영이 가능한 갤럭시 비지터6 드론과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JBL 블루투스 스피커를 특가에 20개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다음달 8일부터는 경품 행사와 여름 이벤트가 열린다. 도심 쇼핑몰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2016 썸머 워터파크’가 이날 이벤트파크에 개장하며, ‘바캉스 경품 대잔치’가 펼쳐져 신라아이파크면세점 구매권과 ‘브로드웨이 42번가’ 뮤지컬 티켓을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다음달 10일까지 2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구매액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5% 상품권 증정’ 행사가 전 고객 대상으로 열린다. 5만원과 20만원, 40만원 이상 구매고객은 금액대별로 샴푸와 세제, 우산, 청소기 등을 사은선물로 받아갈 수 있다.

브랜드 세일, 최고 70%까지

▲ 출처: AK플라자

AK플라자는 오는 30일부터 진행되는 여름 세일에 앞서 24일부터 29일까지 구로본점, 수원AK타운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 전 점에서 브랜드 세일을 준비했다.

폴로, 빈폴, 타미힐피거, 헤지스, 라코스테 등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를 30~40% 세일하고, 20만원 이상 구매시 금액대별 10%를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구두, 핸드백, 남녀의류, 아동복 등 전 상품군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일부 브랜드는 최고 50~70%까지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점별 바캉스 관련 아이템 할인행사도 있다. 구로본점은 지하1층 이벤트홀에 아레나, 엘르, 레노마 등의 수영복 시즌매장을 연다. 아레나 비키니수영복을 3만9000원에, 엘르 래시가드를 4만5500원에, 크록스 클로그샌들을 4만9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수원AK타운점은 5층 이벤트홀 2관에서 ‘슈즈 팩토리 대전’을 열고 ABC마트, 레스모아, 나이키, 아디다스오리지널 등의 여름슈즈를 최고 70%까지 할인해 준다. 버켄스탁 아테네 샌들을 5만9000원에, 아디다스오리지널 캐주얼화를 3만9600원에, 반스 슬립온을 1만9000원부터 판매한다. 또 4층 이벤트홀에서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프로스펙스, 헤드 등 스포츠 브랜드를 최고 70%까지 할인해 준다.

분당점은 5층 이벤트홀에서 ‘바캉스 페스티벌’을 열고 여름 청바지, 래시가드, 슬리퍼 등 바캉스룩 아이템을 제안한다. 게스진, CK진, 리바이스, 아메리칸이글 등의 반바지와 티셔츠를 3만원대에 판매하고, 엘르, 레노마, 아디다스 등의 래시가드를 3만9000원부터 판매한다.

바캉스에 어울리는 와인 추천!

▲ 출처: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바캉스 시즌을 맞아 스파클링 와인 할인전을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29일까지 전국 110개 점포에서 여름 와인 20여 종을 30~40%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상품은 아랄티카 모스카토 다스티, 카스텔로 델포지오 모스카토 다스티, 테스코 모스카토 스푸만테, 테스코 까바브륏, 파이니스트 비솔 프로세코 등이다. 1만원대 여름용 모스카토 및 스파클링 와인도 준비됐다.

파이니스트 비솔 프로세코는 이탈리아 베네토 지방을 대표하는 드라이 스파클링 와인으로, 꽃, 배, 사과 등의 신선한 과일향과 깔끔한 산도와 청량감이 특징이다.

호주 데일리 와인인 빈야드 화이트 와인도 출시한다. 빈야드 와인은 호주 최대 와인 유통사 아콜레이드와 홈플러스가 합작해 만든 제품으로, 이번에는 사과와 열대과일의 풍미가 좋은 화이트와인 빈야드 소비뇽세미용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