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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닥터] 쌍용차 티볼리 형제 “사랑받는 이유 있다”최고의 가성비, 소비자 心 잡았다
▲ 쌍용차 티볼리 에어 / 출처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의 ‘히트작’ 티볼리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티볼리 출시 이후 국내 소형 SUV 시장 성장을 견인한 데 이어 올해는 티볼리 에어를 통해 그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비결로 꼽히는 것은 ‘가성비’. 자동차 업계에서 쉽게 쓰이지 않는 단어다. 가격을 뛰어넘는 ‘동급 최고의’ 성능을 갖췄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티볼리 브랜드는 쌍용차의 ‘희망’을 넘어 ‘자존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쌍용차 티볼리의 ‘질주’

업계에 따르면 티볼리는 쌍용차가 내놓은 첫 10만대 규모의 단일 플랫폼 모델이다. 단일 차종으로 연산 10만대가 넘는 회사 최초의 볼륨모델인 것이다. 경영정상화뿐 아니라 향후 중장기 발전전략 달성에 있어 든든한 버팀목이 될 ‘효자’ 차종이다.

돌풍은 거셌다. 쌍용차는 티볼리 출시 이후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을 새롭게 썼다. 12년 만에 내수 판매 1만대 고지를 넘어선 것. 2015년 12월에는 1만5000대가 넘는 차량을 국내 시장에서 판매했다. 쌍용차의 올해 목표는 내수 10만대 판매. 티볼리라는 ‘믿는 구석’이 있기에 수립할 수 있는 계획이다.

▲ 쌍용차 티볼리 에어 / 출처 = 쌍용자동차

2015년을 소형 SUV 열풍의 시대로 밀어 넣었던 티볼리 브랜드는 2016년 ‘티볼리 에어’가 추가되며 그 정체성을 더욱 확실히 했다. 특히 올해 3월 출시된 티볼리 에어는 엔트리급 준중형 SUV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받고 있다.

2016년 3월 티볼리 에어 판매량은 1439대. 같은 달 현대차 투싼 1.7(2395대), 기아차 스포티지 1.7(1763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ℓ 이하 엔트리급 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2016년 4월에는 티볼리 에어가 2342대, 투싼이 2580대, 스포티지가 1808대 팔렸다. 티볼리 에어의 시장 점유율은 34.8% 수준. 브랜드 간 판매망 차이 등을 고려하면 티볼리 에어가 ‘대박’을 쳤다는 평가가 가능해 보인다.

티볼리의 ‘아성’도 대단하다. 2015년 기준 쌍용차 티볼리의 내수 판매량은 4만5021대. 소형 SUV 시장에서 점유율은 54.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르노삼성 QM3(2만4560대, 29.8%), 한국지엠 트랙스(1만2727대, 15.5%)는 티볼리에게 밀려 고전해야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타고 티볼리 브랜드는 쌍용차 창사 이래 최단기간에 1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기존 최단생산 기록을 10개월 정도 단축하며 17개월 만에 달성한 영광이다. 회사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당초 티볼리 브랜드 목표 판매량은 티볼리 에어(내수 1만대, 수출 1만대)를 포함해 올해 8만5000대로 정했었다”며 “하지만 국내에서 티볼리 에어가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어 판매 목표를 9만5000대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 쌍용차 티볼리 / 출처 = 쌍용자동차

피할 수 없는 ‘가성비’의 매력

쌍용차 측은 티볼리의 흥행 돌풍 원인으로 ‘가성비’를 꼽는다.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는 뜻이다. 그간 자동차 시장에서는 ‘동급 최고’, ‘최고의 성능’ 등을 강조한 마케팅이 주를 이뤘었다. 가격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이라는 표현이 주로 사용됐을 뿐 가성비라는 단어가 적용된 사례는 많지 않았다.

티볼리는 달랐다. 출시 초기부터 차별화된 스타일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것으로 입소문이 났다. 소형SUV 중 유일한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장점을 잘 융합시켰다. 여기에 파생모델(티볼리 에어)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016년 6월 현재 쌍용차 티볼리의 가격은 1.6 모델이 1606만~2177만원, 1.6 디젤 차량이 2008만~2273만원에 책정돼 있다. 디젤 라인업만 갖춘 티볼리 에어는 1949만~2449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 쌍용차 티볼리 에어 / 출처 = 쌍용자동차

최강의 가성비를 바탕으로 각종 상도 휩쓸었다. 국토부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 1등급 획득(2015년 8월), 산업부 선정 굿 디자인(Good Design) 상품(2015년 12월), 국토부 선정 ‘올해의 안전한 차’ 우수상(2015년 12월), 자동차전문기자협회 선정 올해의 SUV(2016년 1월)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동급 최고’라는 표현으로 근거 없는 성능을 자랑하는 대신 ‘가성비’라는 표현을 숨기지 않으며 진심 마케팅을 펼친 것이 티볼리 성공의 원인 중 하나”라며 “실제 티볼리만의 아이덴티티와 제품 경쟁력은 실속형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구매 의지를 심어줄 정도”라고 평가했다.

여헌우 기자  |  yes1677@econovill.com  |  승인 2016.06.27  11: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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