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결국 파업하나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의했으나 일말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었던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결국 파업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7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발생을 결의한다는 소식입니다. 사측이 임단협에 미온적이고 교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이유이지만 사실상 구조조정에 앞서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일단 노조는 쟁의발생 결의에 이어 다음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중지 결정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 유가 배럴당 46.21달러..하락세 뚜렷
국제 유가의 하락세가 뚜렷합니다. 지난 5월 13일 이후 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입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배럴당 46.21달러로 마감했고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7월 인도분도 47.31달러로 거래됐습니다. 브렉시트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유럽 경제 타격에 따른 금융시장 혼란 위기감이 변동이 큰 원유 선물의 매도를 유도했다는 분석 등 이 나오고 있습니다.

◆브렉시트 반대 영국 의원 피살
브렉시트를 반대하던 영국 의원이 피살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대학 졸업 후 옥스팜에서 10년간 일하고 벨기에 브뤼셀 소재 유럽사무소 책임자로도 활동했던 조 콕스 영국 하원의원은 16일(현지시각) 길거리에서 50대 남자에게 공격을 당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녀는 브렉시트 찬반투표를 앞두고 잔류 캠페인을 벌이고 있었으며 그녀를 살해한 50대 남자는 브렉시트 찬성론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의원이 테러를 당해 숨진 것은 26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며, 영국 정치권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금값 장중 온스당 1300달러 넘어
금값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6일(현지시각) 금 8월물 선물가격은 전날과 비교해 0.8% 오른 온스당 1298.4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 때 1300온스를 넘기기도 했으며 이는 지난 2014년 8월 최고기록과 비슷한 수치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브렉시트에 따른 위기감 고조로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 탈당파 복당 후폭풍
새누리당이 16일 20대 총선 공천파동을 겪으며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7명의 일괄복당을 전면 허용하자 당 내부는 물론, 청와대와 새누리당 사이에 미묘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당장 17일로 예정된 고위 당정청 회의가 취소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쿠테다', '당 쪼개질 것'이라는 과격한 발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역시 삼성
캠페인 아시아퍼시픽(Campaign Asia-Pacific)과 닐슨(Nielsen)이 17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 국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 아시아 톱 1000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2년부터 5년 연속 애플과 소니 등을 누르고 1위를 지켜 눈길이 쏠립니다. 애플이 2위, 소니가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4위는 네슬레, 5위는 파나소닉이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올랜도 방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사상 최악의 총기테러로 고통을 받고 있는 미국 올랜도를 방문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희생자 유족을 위로하는 한편 참사 현장에서 헌화하고 묵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총기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