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해킹으로 국내 방산회사 네트워크가 탈취되는등, 사이버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LG전자가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과 손잡고 화이트 해커 양성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LG전자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지난 13일 KITRI 강남 BoB 교육센터에서 IT 보안 전문가 양성 및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열고 IT 정보보안 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한 기술 및 인력 교류, IT 정보보안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상호 지원, 보안 전문가 양성사업 공동 홍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 출처=LG전자

이날 협약식에는 민경오 LG전자 소프트웨어센터장(부사장),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책임자) 부문 소속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프로그램 (Best of the Best, BoB) 5기의 멘토로 투입한다. 자사의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통해 IT 전문인력 양성을 적극적으로 돕는다는 취지다. BoB 교육생들에게 CTO 부문에서 진행하는 보안 프로젝트에서 실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LG전자 소프트웨어센터장 민경오 수석연구위원(부사장)은 “제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보안 분야 전문 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다”며 “한국정보기술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전문가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