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바젤월드에서도 인기 만점이었던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출처=태그호이어

기계식 시계를 지지하는 사람일수록 스마트 워치에 대한 이질감이 크다. 나도 이상하리만치 스마트 워치에 정을 붙이지 못했다. 그런데 애플 워치에도 이세돌 워치, 설현 워치에도 꿈쩍하지 않던 나를 거세게 뒤흔든 시계가 나타났다. 바로 태그호이어 커넥티드였다. 적어도 내눈에 태그호이어 커넥티드는 기계식 시계의 감성을 가장 잘 간직한 스마트 워치로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사 최초의 스마트 워치를 만든 태그호이어의 개발 철학도 ‘시계처럼 보이는 스마트워치’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국내에서는 공식 수입된 태그호이어를 살 수가 없고, 또 언제 살 수 있을지 기약조차 없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태그호이어 커넥티드가 관심사에서 멀어질 때쯤 낭보가 전해졌다. 오는 6월말부터 태그호이어의 설계와 인텔의 테크놀로지, 구글의 안드로이드 웨어 구동 시스템을 결합한 바로 그 커넥티드 워치를 국내에서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크로노그래프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직경 46mm의 태그호이어 커넥티드는 그레이드 2 티타늄이라는 첨단 소재로 케이스와 케이스백, 러그를 제작해 스틸이나 골드 같은 전통적인 소재에 비해 훨씬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독특한 텍스처의 블랙 러버 스트랩(레드와 블루, 화이트, 오렌지, 그린, 옐로 등 6가지 컬러, 그리고 레더 스트랩 개별 판매)과 그레이드 2 티타늄 소재의 버클을 매치한 태그호이어 커넥티드는 우아한 품격과 기술적 요소, 미적인 마감 등 사람들이 고급 손목시계에서 기대하는 모든 것을 선사한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 Z34XX와 안드로이드 웨어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태그호이어 커넥티드는 오디오 스트리밍과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 다양한 연결 옵션을 제공하고, 안드로이드 웨어 운영체제가 제공하는 거의 모든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태그호이어 커넥티드는 4GB 메모리와 한 번 충전해 약 25시간을 쓸 수 있는 리튬 배터리, 구글 보이스 컨트롤로 소통이 가능한 내장형 소형 마이크, 사파이어 크리스털 터치스크린과 3시 방향의 크라운 컨트롤 등을 모두 아우르고, 일상생활에 요긴한 수준인 IP67 등급의 방수 기능도 갖추고 있다.

 

 
▲ 매력적인 세 가지 버전의 까레라 다이얼 등 천의 얼굴을 자랑하는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출처=태그호이어

태그호이어는 커넥티드 워치의 국내 런칭을 기념하며 독특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우선 프리오더를 통해 선착순으로 제품을 예약하는 100인에 한해 정식 런칭일보다 일주일 앞서 제품을 먼저 받아볼 수 있는 기회를 증정하고, 동시에 특별한 선물이 동봉된 스페셜 런칭 패키지를 제공한다. 프리오더는 6월 30일 자정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일주일간 진행된다. 또한 태그호이어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홍성보, 펜싱 국가대표 선수 김정환, DJ 저스틴 오와 함께한 캠페인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워치를 이용해 자신들만의 프로페셔널한 커리어를 쌓아가며 삶을 즐길 줄 아는 이들의 열정적인 영상은 6월 30일, 태그호이어 커넥티드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일반 스마트 워치보다 비싸고 다른 태그호이어보다 싼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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