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가 'EA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첫 번째 공식 게임 ‘Fe‘를 발표하며 인디게임 퍼블리싱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인디게임은 인디영화나, 인디음악처럼 시장을 좌지우지 하는 유통업체와 관련이 적은 제작자의 창의력이 돋보이는 독특한 게임을 말한다.

EA 오리지널 프로그램은 EA의 개발 투자 비즈니스의 일환으로 작고, 창의적인 개발자 팀들을 발굴해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EA의 오리지널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은 스위스의 조인크 스튜디오(Zoink Studios)가 비밀의 숲을 탐험하는 게임 ‘Fe’를 마침내 선보였다.

Fe는 대화가 없는 게임으로 알려졌다. 대신 게임에 등장하는 종족들과 동물들은 그들만의 언어를 가지고 소통한다. 플레이어는 게임을 진행하며 그들의 언어와 대화방식을 익히게 된다.

스위스어로 ‘요정’이라는 뜻의 Fe는 개인이 아름다운 자연과 소통하며 탐험을 이어갈 수 있게 설정된 게임이다. 조인트 스튜디오는 과거 ‘스틱 잇 투 더 맨’(Stick it to the man)이라는 몽환적이고 독특한 분위기의 퍼즐 게임을 출시한 바 있다.

Fe는 EA 오리지널 프로그램이 후원한 작은 개발사가 선보인 첫 번째 게임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EA 스튜디오의 CEO 패트릭 서더런드(Patrick Soderlund)는 EA 오리지널을 통해 출시한 게임의 수익을 개발자가 100% 가져가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