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서울대병원, 사우디대학병원에 병원정보시스템(HIS) 구축 완료

▲ 크나위 원장(Dr. Knawy)이 병동에서 베스트케어2.0에 대한 간호사들의 의견 청취중이다

분당서울대병원-SK텔레콤-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은 지난달 29일 사우디아라비아 제2의 도시에 위치한 ‘킹 압둘아지즈 메디컬시티 젯다’ (King Abdulaziz Medical City-Jeddah, 이하 KAMC-J)에 분당서울대병원의 병원정보시스템인 ‘베스트케어 2.0’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KAMC-J는 ‘킹 사우드 빈 압둘아지즈 의과대학’(King Saud bin Abdulaziz University of Health Science) 소속 병원으로 사우디 제2의 도시 젯다에 위치해 있으며, 입원 병상 800베드, 골수이식, 화상 등 25개 전문진료과와 센터를 가진 서부지역 최고 의료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금번 프로젝트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컨소시엄이 지난 2014년 6월 이후 진행하고 있는 사우디 내 6개 종합병원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것으로, 2015년 4월, 왕립어린이병원(KASCH), 2016년 1월 킹압둘라지즈메디칼시티 리야드(KAMC-R)에 이은 세 번째 프로젝트다.

글로벌 표준을 적용한 한국형 의료정보시스템을 사우디 현지화에 맞게 최적화하고 국가방위부(MNGHA)산하 6개 대형병원을 단일소스로 운영하도록 가상화 기술을 적용함에 따라 구축기간도 점차 짧아지고 있다. 향후 8월에는 메디나, 11월에는 알하사, 12월에는 담만 지역 병원에 구축 완료로 예정된 사우디 프로젝트를 무난히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사우디에 상주하며 컨소시엄을 총괄하고 있는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장은 "국제표준과 현지화의 두가지 토끼를 모두 잡아 이제 베스트케어는 중동 내 어떤 병원이든 최단 시간 내에 안정직인 시스템 적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보람있는 프로젝트였다"며 "향후 클라우드 기반의 병원정보시스템의 성공 가능성을 내다볼 수 있는 사례로 미래형 정보시스템 구축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우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해당시스템에 대한 상담 요청 뿐만 아니라 사업의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다양한 병원의 사업입찰을 통해 시장확대는 가속화될 것이며, 이제는 중동 외의 시장에서 성공사례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보건의 날 행사’ 진행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류인철)이 국민 구강보건향상과 치아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치과병원 로비에서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구강보건의 날은 영구치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어린이의 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인 6세의 6과 구치(어금니)의 ‘구’를 숫자화해 6월 9일로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최초로 정했다. 이후 2015년 5월 18일에는 구강보건법에 “구강보건의 날”로 신설 제정되었고, 올해 처음 공식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었다.

이번 구강보건의 날 행사에서는 아동, 내원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위상차현미경 세균 검사(위상차 현미경으로 입안 세균을 관찰한 후 치아우식 활성화검사 리플렛을 통한 교육), 올바른 칫솔질 방법(덴티폼을 이용한 칫솔질 방법 교육), 구강위생용품 사용법(치실, 치간칫솔, 혀 클리너 등의 사용법)과 치아관리 방법을 교육한다.

또한 올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된 ‘구강보건의 날’을 홍보하고 연령별 치과상식 퀴즈대회를 개최하여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특히, 45세 이상 대상자 중 첫 번째 영구치인 제1대구치 4개가 모두 건강한 내원객에게(30명)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매년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전후하여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2014년에는 캠페인을 통해, 닷새 동안 약 750명이 구강 상담과 올바른 치아관리 방법을 교육받았으며 2015년에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 한림대학교의료원-농진청, 경남 함양군에 의료지원 나서

▲ 매년 농촌지역을 찾아 의료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림대학교의료원

한림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혜란)과 농촌진흥청은 오는 11일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은 농촌 오지마을의 고령자,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영농기술 지원, 농기계․생활시설 수리, 일손돕기 등을 펼치는 종합적인 봉사활동이다.

한림대학교의료원에서는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의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을 구성해 무료진료와 물리치료 봉사활동을 펼친다.

의료지원단은 농촌주민들이 주로 호소하는 근골격계와 척추질환, 내과 질환 등 만성․퇴행성질환을 중심으로 진료할 계획이다. 특히 농촌지역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갑상선초음파, 골밀도 검사를 비롯하여 X-Ray, 심전도검사 등 각종 장비를 활용한 건강검진 및 물리치료, 운동치료, 건강 예방교육을 함께 진행한다.

앞서 한림대학교의료원과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0년 6월 업무협약을 맺고 분기별로 한 차례씩 농촌현장을 찾아 이동식 종합병원을 운영하는 ‘푸른농촌 희망마을 만들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혜란 의료원장은 "한림대학교의료원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의료시설이 낙후된 농촌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했다"며 "지속적으로 낙후된 지역을 찾아 의료지원을 펼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지원단장인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재활의학과 최은희 교수는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기 힘든 농촌지역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을 펼침으로써 취약계층의 건강증진과 보건향상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