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부터 결핵치료 무료

7월부터 결핵 환자는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결핵 환자의 본인부담금을 면제하는 내용의 '본인 일부 부담금 산정 특례에 관한 기준'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하고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도 결핵 환자는 일반환자와는 달리 특례 제도를 적용받아 외래나 입원치료를 받을 때 비급여를 제외한 건강보험 치료비의 10%만 본인부담금으로 내면 됩니다. 개정안은 현재 결핵 환자가 10%를 내도록 한 본인부담금도 아예 내지 않도록 한 것입니다.

◆ 구의역 사고 유족·서울시, 장례·보상 합의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로 숨진 희생자 유가족과 서울시·서울메트로가 장례와 보상 문제에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모(19)씨에 대한 발인식이 사고 발생 12일만인 9일 엄수될 예정입니다. 양측은 지난 7일 오후 장례 절차에 대한 논의를 매듭짓고 9일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하기로 했습니다.

◆ 서울 중구 빌딩 주변서 흡연, 과태료 10만원

8월부터 서울 을지로와 명동 일대의 대형 건물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면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됩니다. 서울 중구는 보행자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막고 담배꽁초로 더럽혀진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대형 건물 6개 주변을 20일부터 금연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7월 말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8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단속합니다. 대상은 △삼성공원(세종대로 67) △하나은행본점(을지로 66) △센터플레이스(남대문로9길 40) △서울스퀘어(한강대로 416) △장교빌딩(삼일대로 363) △두산타워(장충단로 275) 등입니다.

◆ 세계 스마트폰 매출, 중국 업체 상위권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제조사들의 활약이 눈에 띕니다. 중국 회사들은 스마트폰 판매량뿐 아니라 매출까지 세계 3∼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중국 회사인 오포(Oppo)는 지난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4.1％를 기록해 작년 1분기 2.5％보다 눈에 띄게 성장했습니다. 시장 점유율 순위도 6위에서 4위로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화웨이는 3.7％에서 6.5％로, 비보(Vivo)는 1.6％에서 2.8％로 각각 점유율을 높이며 3위와 5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샤오미는 2.7％에서 2.5％로 점유율이 줄어 7위로 떨어졌습니다.

◆ 세계은행, 성장률 전망 0.5%P 하향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5%포인트 내렸습니다.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치 역시 대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WB가 내놓은 ‘세계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4%로 6개월 전(2.9%)보다 0.5%포인트 내려 잡았습니다. 선진국 성장률 전망은 2.2%에서 1.7%로, 신흥.개발도상국은 4.1%에서 3.5%로 각각 조정했습니다. WB는 글로벌 금융 불안, 신흥국의 경기 둔화 가속화 등을 세계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꼽았습니다.

◆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공범 9년전 대전서도 성폭행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피의자 중 한 명이 9년 전에도 다른 지역에서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여교사 성폭행 피의자 3명의 DNA(유전자)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김모(38)씨의 유전자가 2007년 대전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용의자의 것과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2007년 1월 21일 대전 서구 소재 A(당시 20세·여)씨의 원룸 현관 초인종을 눌러 A씨가 문을 열자 밀치고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환경부, 폭스바겐 리콜 계획서 퇴짜

환경부가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 파문에 대한 해당 회사 측의 리콜 계획서에 퇴짜를 놓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2일 폭스바겐이 제출한 리콜 계획서를 최종 불승인했습니다. 그동안 임의설정, 즉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실을 계획서에 명시하라고 꾸준히 요청했지만, 이를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폭스바겐은 우리 정부의 리콜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되면, 대기환경보전법상 결함시정(리콜) 명령 위반 혐의가 추가되기 때문에 검찰 수사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