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3일 개포지구서 2번째 재건축 물량인 ‘래미안 루체하임’ 견본주택의 문을 활짝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개포택지개발지구 내 재건축단지 중 가장 빠른 입주가 예상되며, 일반분양분이 332가구(총 850가구)로 재건축 아파트치곤 많은 물량이 나와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4일  ‘래미안 루체하임’ 오픈 둘째날.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갤러리에는 전날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실시간으로 들어찼다. 견본주택 내부에는 특화, 평면설계, 분양가 등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구경하는 인파로 발디딜틈이 없었고, 구체적인 청약과 입지 등을 묻는 상담문의도 끊이지 않았다.

'래미안 루체하임'의 입주는 2018년 11월 예정으로, 서울 강남구 개포로 110길 46일대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 동, 전용 49~168㎡ 총 850가구로 조성된다. 

일반분양은 타입별로 ▲59㎡ 141가구 ▲71㎡ 57가구 ▲84㎡ 66가구 ▲101㎡ 19가구 ▲121㎡ 48가구 ▲118㎡(168㎡) 1가구 등 총 332가구이다.이 중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 비율은 약 80%에 달한다.

▲ '래미안 루체하임' 단지 모형. 출처=이코노믹리뷰 김유영기자

프리미엄 설계 및 최고급 마감재 사용

‘래미안 루체하임’은 각 세대 내 독일 유명 주방가구 노빌리아(Nobilia), 최고급 호텔 등에 쓰이는 독일의 그로헤(Grohe) 수전, 이탈리아산 원목마루, 수입 욕조 등이 적용하며, 주방 상판 및 벽에는 엔지니어드스톤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 판상형 비율을 크게 높여 채광 및 통풍이 뛰어나며, 가족구성원과 생활방식에 따라 팬트리, 대형 드레스룸, 넓은 주방, 서재, 유아 놀이방 등 입주자의 취향에 맞게 평면을 구성할 수 있다.

견본주택 내부에는 59㎡, 84㎡, 101㎡타입 등을 구경할 수 있는데, 우선 전용 59㎡는 안방 안쪽으로 부부욕실 또는 드레스룸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용 71㎡는 3.5베이가 적용됐으며 평면구조는 59㎡와 유사하지만 전반적으로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전용 84㎡는 타입에 따라 더블 드레스룸 또는 팬트리가 제공돼 수납공간이 여유롭다.내부 마감재는 프리미엄 단지에 어울리는 고급 자재를 사용해 입주민들의 높은 만족도가 예상된다. 전용 101㎡ 이상부터는 주방 넓이를 대폭 넓힌 와이드다이닝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천장고가 일반아파트보다 더 높은 2.4m로 설계되면서 상대적으로 더 넓은 공간감 및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다.

 

발코니 확장 무료… 옵션도 '줄줄이' 무상

발코니 확장은 전액 무상으로 제공된다. 시스템 에어컨, 빌트인 김치냉장고 및 식기세척기, 오븐 일체형 렌지후드 등 가전제품 옵션 역시 무상으로 제공된다.

분양가 3.3㎡당 평균 3730만원이다. 전용 59㎡의 경우 최저 8억9900만원부터 최대 9억7900만원으로 10억 미만으로 책정됐다. 

전용 71㎡부터는 10억 6000만원~11억 4800만원에 형성됐다. 84㎡는 12억 원선, 101㎡은 14~15억 원, 121㎡은 16~17억 원, 오직 1가구만 공급되는 168㎡의 분양가는 22억 600만원이다.

'래미안 루체하임' 분양관계자는 “기존 강남 3구에 살던 수요자가 절반이상이며, 삼성의료원이나 문정 법조단지 종사자도 주목하고 있다"라며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가깝고 강남 8학군 등 우수한 교육환경, 풍족한 자연과 백화점, 마트가 도보권에 위치해 계약 맺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은 이자후불제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6월 7일에는 특별공급을 진행하며, 8일에는 1순위, 9일에는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5일이며,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 3번출구에서는 이동차량을 배치해 내방객들이 보다 쉽게 견본주택을 방문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견본주택 운영 시간은 오는 6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