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즈마 세라믹 케이스를 적용해 더욱 단단해진 피프티 패덤즈 바티스카프. 출처=블랑팡

블랑팡은 자신들만의 캐릭터로 업계에서 주목받는 워치 메이커로 꼽힌다. 6가지의 각기 다른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저마다 확실한 개성을 갖고 있다. 블랑팡의 대표적인 시계로 꼽히는 빌레레 컬렉션의 문페이즈 워치만 봐도 그렇다. 다른 워치 메이커들이 실사에 가까운 달을 문페이즈에 옮길 때 이들은 위트 넘치는 그림 솜씨를 발휘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뿐만 아니다. 피프티 패덤즈라 불리는 다이버 워치 컬렉션 역시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발 빠른 변화에 적극 대처해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런 피프티 패덤즈의 역사는 1953년부터 시작됐다. 1953년은 롤렉스의 서브마리너 역시 출시되며 다이버 워치의 전성기를 연 기념비 적인 해로 회자되고 있다. 이후 피프티 패덤즈는 다양한 시계를 선보이며 다이버 워치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다. 이 가운데 바티스카프라 불리는 시계는 간결한 다이얼과 실용적인 기능으로 새로운 시계가 선보일 때 마다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피프티 패덤즈 바티스카프. 출처=블랑팡

최근 선보인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바티스카프 역시 여러모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우선 디자인을 살피면 전통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소재와 기술을 적용한 점이 눈에 띈다. 케이스는 그레이 플라즈마 세라믹이라는 신소재를 써 수중에서는 물론 육지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아무리 다이어 워치라지만 물 보다 일상생활에서 찰 일이 많은 요즘 스크래치로부터 자유로운 케이스는 누구에게나 환영 받는다. 그렇다고 본연의 색깔을 잃지 않았다. 단단한 케이스를 딥블루 컬러의 베젤과 다이얼이 감싸고 있어 다이버 워치의 캐릭터를 확실히 드러냈다. 여기에 리퀴드메탈과 블루 세라믹 소재의 인덱스는 높은 시인성을 확보해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정확한 시간을 표현해낸다. 이뿐만이 아니다.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바티스카프는 2개의 스트랩을 동시에 제공해 다양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캔버스와 나토 밴드는 기존의 가죽, 스테인리스 스틸 등보다 가벼운 것은 물론 땀과 물 등에 제한을 받지 않아 여러모로 다이버 워치와 궁합이 좋은 스트랩으로 꼽힌다. 기능 역시 디자인 못지않다. 시계의 심장부를 맡고 있는 칼리버 1315는 다이버 워치를 위해 만들어진 무브먼트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 무브먼트는 소재부터 심혈을 기울였다. 글로시드류, 베릴륨, 구리, 철 등의 합금 소재를 사용해 부식과 온도변화에 영향을 최소화 시켰다. 덕분에 잠수를 했을 때 부품의 팽창률이 적어 시계가 수중에서 분해되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했다. 시계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밸런스 스프링 역시 실리콘으로 만들어 충격은 물론 자성에 강해 오차를 최소화했다. 또한 다이버 워치답게 수심 300m까지 잠수를 보장하며 3개의 메인 스프링 배럴 덕에 5일 동안(120시간 파워 리저브) 무브먼트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무브먼트 칼리버 1315  기능 시, 분, 초, 날짜  케이스 플라즈마 세라믹  스트랩  캔버스, 나토  가격 12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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