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조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찰스 핸디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경영학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MBA 이수자들의 입문서로서 지난 30여 년(초판 1976년)간 스테디셀러로 읽혀온 이 책은 세계 경영학계의 예언자이자 런던비지니스스쿨 설립의 산파 역할을 하기도 한 찰스 핸디가 아무 준비 없이 리더가 되거나, 보다 나은 조직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진지한 경영자들을 위해 집필한 책이다.

오래된 책이라 구닥다리 이야기뿐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저자는 그간 4번의 개정을 거치며 수많은 사례들을 추가하고 조직행동학, 심리학, 경영학, 통계학, 철학 등 다양한 학문 영역에 경영 문제를 결합하여 내용의 깊이를 더했다. 또한 기업의 최고 어려움이자 가장 중요한 핵심이면서 그동안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던 ‘조직관리’분야에 대해 지금까지 발표된 모든 이론들을 종합해 개념을 정리했다.

이 책은 리더라면 꼭 알아야 하는 조직문화, 리더십, 권력, 역할분담, 동기부여, 조직의 미래 등에 관해 꼼꼼하게 다루고 있다. 비즈니스 실무와 조직의 현장에서 유념해야 할 사상들과 효율적인 조직을 만드는 매뉴얼과 마인드에 대해 이론과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관리업무와 조직업무는 상식이라고 생각했고 리더십과 관리능력은 사람에 따라 다른 소질의 문제라고 여겼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상식만으로는 부족했고 리더십에 소질이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너무 늦은 뒤다”라며 조직에 대한 리더들이 지식 습득과 이해의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 대부분의 부모와 정치가들은 여전히 아무런 준비 없이 역할 속으로 들어가지만 관리자들은 점차 중요한 책임을 맡기 전에 기본적인 능력과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의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조직에서 문제 발생 시 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관리자는 그 문제가 일회적인지, 아니면 더 깊은 병에서 비롯된 증상인지를 판단해야 하며, 본능적으로는 ‘누구의 잘못인가?’를 따지기보다 ‘어떤 문제가 있는가’라고 묻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전문 번역가 노혜숙이 옮겼고 류한호 삼성경제연구소 전무가 감수했다.

습관부터 바꿔라
-전옥표 지음
-중앙books 펴냄
밀리언셀러 <이기는 습관>의 저자 전옥표 박사가 이번에도 습관을 주제로 책을 냈다. <습관부터 바꿔라>에는 연간 600회 이상 강연을 하는 저자의 현장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경영 일선과 교육 현장에서 갈고 닦은 전옥표 박사의 살아있는 강의는 조직에서 승승장구 하고 싶은 직장인, 조직의 변화를 꿈꾸는 관리자에서 유용한 전략서가 될 것이다.

성공키워드12
-케빈 호건 외 2인 지음
-세종서적 펴냄
세상에 수많은 성공 서적들이 있는데 왜 성공하는 사람들은 적은 것일까? <성공키워드12>의 저자인 케빈 호건, 데이브 레카니, 몰리 마티는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하며 행동하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각각 회사의 중역, 사업가, 기업 트레이너로서 5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의 12가지 요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위 제너레이션
-레이철 보츠먼
-루 로저스 지음
-푸른숲 펴냄
이 책은 전 세계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소비 형태를 중심으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개인의 이기적 욕구와 사회의 공적 이익을 모두 충족시키는 새로운 세대를 조명한다. 다음 10년의 머니 코드가 무엇인지, 10년 뒤 비즈니스 시장을 주도할 세대가 누구인지, 그들은 무엇에 열광하고 있는지를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이기적 이타주의자
-앨런 패닝턴 지음
-사람의 무늬 펴냄
소비자가 신발 한 켤레를 구입하면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신발 한 켤레를 기부할 수 있도록 한 탐스슈즈를 떠올려보라. 이 신발을 구입하면서 동시에 신발을 제3세계에 기증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바로 이기적 이타주의자의 대표적 예다. 이 책은 제품군의 변화와 새로운 소비자의 가치관의 변화가 어우러져 21세기를 어떻게 특징짓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김은경 기자 kekisa@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