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큐레이션 뉴스] 오는 6일 현충일이 월요일인 고마운 주말입니다. 덕분에 3일의 휴일이 생겼는데요. 이럴때 미세먼지와 오존에 지친 우리몸을 위해 힐링숲으로 떠나보는건 어떨까요. 

한국관광공사는 '산책을 부추기는 힐링의 숲을 찾아서' 라는 테마로 6월의 가볼만한 곳을 추천했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양산을 내리고 걷고 싶은 숲길이 가득합니다. 맑은 공기가 그리운 요즘 산림욕을 즐기고 싶은 장소들을 모아봤습니다.

 [경기] 산음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 치유의 숲. 사진/글=한국관광공사

산음자연휴양림은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에 위치하고 있다. 산음은 '산그늘' 이라는 뜻으로 폭산, 봉미산, 소리산, 싸리봉 등의 준봉들에 사방으로 둘러싸여 항상 산그늘에 있다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산음휴양림에는 임도 40km, 등산로 28km, 산책로 5km의 숲길이 잘 정돈되어 있다. 치유의 숲은 봉미산(856m) 남쪽 자락에 자리한 국립 산음자연휴양림 내에 있다. 봉미산 주변으로 남쪽에 용문산, 서쪽에 유명산과 중미산, 동쪽에 소리산이 있어 산이 깊고 숲이 울창하다. 용문산 때문에 그늘이 생긴다고 '산음'이라는 지명이 붙은 만큼 울울한 숲의 규모가 느껴진다.

-위치: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고북길 347
-문의: 031-774-8133, www.huyang.go.kr

 

◆ [전남] 첨찰산 상록수림

▲ 첨찰산 상록수림. 사진/글=한국관광공사 

첨찰산(해발 485m)은 진도의 최고봉으로 쌍계사와 운림산방을 품에 안고 있으며 봉화대가 있는 정상에 오르면 다도해가 한눈에 굽어보인다. 천연기념물 제107호로 지정되어 있는 첨찰산 상록수림 사이의 골짜기를 따라 삼림욕을 하면서 기분 좋게 산에 오를 수 있다.  진도 첨찰산 상록수림은 10m가 훌쩍 넘는 상록수가 하늘을 덮고 그 아래 작은 나무들까지 잎사귀를 보태니, 그늘이 깊고 짙고 두텁다. 등산로는 제 1등산로 (주차장 - 쌍계사 - 삼선암약수터 - 첨찰산 - 기상대 - 두목재 - 덕산산 - 화개봉 - 학정봉 - 주차장), 제 2등산로(주차장 - 쌍계사 - 삼선암약수터 - 첨찰산 - 서천암터 - 아리랑비 - 주차장)이 있다.

-위치: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문의: 진도군청 관광문화과(관광안내) 061-540-3405~8, www.namdokorea.com

 

[경북] 영양군 대티골 숲길 

▲ 대티골 숲길. 사진/글=한국관광공사 

경북 영양 일월산 자락의 '대티골 아름다운 숲길'은 국내 대표 청정 지역인 경북 청송에서 영양, 봉화, 강원 영월을 잇는 외씨버선길의 일부다. 총 연장 240km, 13개 구간으로 나뉜다. 대티골 숲길은 7구간 치유의 길(8.3km)과 상당 부분 겹친다.숲길 탐방로는 일월면 용화리 윗대티골에서 시작하는 옛국도길(3.5km), 칠밭목에서 마을로 이어지는 칠밭길(0.9km), 옛마을길(0.8km), 댓골길(1.2km) 등 4코스로 구성된다. 흙길은 어른 서너명이 걸을 수 잇을 정도이며 곳곳에 쉼터와 벤치가 있어 천천히 걷기에 좋다.

-위치: 경북 영양군 일월면 영양로 4159
-문의: 054-682-7903, www.daetigol.com/

 

[강원] 오대산 선재길

▲ 오대산 선재길. 사진/글=한국관광공사 

강원도 평창군과 강릉시 그리고 홍천군 일부에 걸쳐 있고 태백산맥의 중심부에서 서쪽으로 길게 뻗은 차령산맥과 교차점에 있다. 오대산 선재길은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1400여 년 전 중국 오대산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한 신라 자장율사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적멸보궁에 모시기 위해 지나간 유서 깊은 길이다.  월정사 입구 매표소부터 걷는 것이 좋다. 매표소에서 상원사까지 10.7km로 4시간 정도 걸린다. 매표소를 지나 200m쯤 도로를 따르면 월정사 일주문이 나오고, 그 유명한 월정사 전나무 숲길이 시작된다. 일주문에서 월정사까지 약 700m 이어진 길을 특별히 '천년의 숲길'이라고 부른다.

-위치: 강원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도암면 병내리, 강릉시 연곡면 신왕리 등
-문의: 033-332-6417, odae.knps.or.kr

 

◆ [경남] 통영 미래사 편백 숲

▲ 미래사 편백 숲. 사진/글=한국관광공사 

경남 통영시 미륵산에 자리한 미래사 편백 숲은 고즈넉한 숲길 산책과 푸른 바다의 정취를 한 번에 볼수있다. 미래사 앞까지 차로 이동이 가능한데다, 주차장 뒤편에 산책로가 이어져 찾기도 쉽다. 버스를 이용하면 미래사 입구 정류장에서 내려 미륵산길을 따라 40~50분 걸어야 한다.미래사 편백 숲길은 70여 년 전 일본인이 심은 것을 해방 뒤 사찰에서 매입해 산책로를 꾸몄다. 하늘 위로 쭉쭉 뻗은 편백 숲 사이로 오솔길을 내, 편히 오가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숲에 들어서면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나뭇가지 사이로 비치는 따사로운 햇살과 코끝에 맺히는 은은한 향기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풀어준다.

-위치: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미륵산길 192 (산양읍)
-문의:055-645-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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