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GM 프리미어 나이트' 행사에서 데일 설리벌 한국지엠 부사장(왼쪽 두번째), 제임스김 한국지엠 사장(왼쪽 세번째), 장재준 캐딜락 사장(왼쪽 네 번째)가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 사진 = 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한국지엠이 6월2일 개막하는 ‘2016 부산국제모터쇼’를 하루 앞둔 1일 저녁,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GM 프리미어 나이트’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한국지엠은 쉐보레·캐딜락의 스토리와 미래 성장의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와 동시에 모터쇼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볼트, 카마로 등을 공개했다.

이날 쉐보레·캐딜락의 성장 로드맵 관련 질의응답 시간에 나온 내용을 정리했다. 답변에는 제임스김 한국지엠 사장, 장재준 캐딜락 사장,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 등이 나섰다.

Q. 볼트는 PHEV로 분류돼 보조금이 500만원으로 알려져 있어. 미국에서 7500불이라는 보조금에 비하면 낮은 금액. 한국에서는 어느 정도 가격으로 선보일 계획인지. 한국에서 판매 목표는 어느 정도 되는지.

A. (데일 설리번 부사장) 볼트는 1회 충전으로 89키로를 주행할 수 있어. 30~40키로에 불과한 경쟁 모델과 차원이 달라. 미국과 비교하면 아쉬운 것은 분명하지만 뛰어난 제품 성능을 바탕으로 이를 극복할 것으로 믿고 있어. 보다 많은 분들이 볼트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국내 카셰어링 업체들에게 차량을 먼저 공급할 계획. 국내 가격이나 판매 목표 등은 정식 출시 할 무렵 다시 공유할 것.

Q. 말리부의 인기가 폭발적. 인기의 비결은 무엇인지. 이 폭발적인 수요를 문제없이 공급할 수 있을지.

A. (데일 설리번 부사장) 말리부는 출시 이후 3주만에 사전계약 1만5000대를 달성하는 등 열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어. 가격은 공격적으로 책정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 고객에게 인도되는 시기를 늦추지 않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Q. 부평 2공장에서 생산. 2공장이 완전히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말리부만으로는 부족. 다른 계획 있는지.

A. (제임스 김 사장) 부평 2공장에서는 말리부와 캡티바 생산 중. 노동조합과의 협업 등 진행 중.

Q. 지엠의 B볼트(순수 전기차) 테슬라 모델3와 비교 많이 되고 있는데, 경쟁력은 어느 정도인지. 한국 도입 계획은 있는지.

A. (데일 설리번 부사장) 1회 충전으로 320키로 이상을 주행할 수 있어. 올해 말 북미 시장에 출시될 계획. 테슬라 모델3보다 상용화 시기가 훨씬 앞서 있어. 국내 출시는 아직 결정된 바 없으나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

▲ 쉐보레는 1일 'GM 프리미어 나이트' 행사를 통해 신형 카마로 SS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 사진 = 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Q. 제임스 김 대표 취임 5개월. 앞으로 임기 동안 가장 큰 목표는.

A. (제임스 김 사장) 한국지엠에서 근무한지는 1년, 대표는 5개월 됐어. 노조 등과 열심히 협업을 해왔고 19만1000대라는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Q. 하반기 캐딜락의 전략은

A. (장재준 사장) CT6와 XT5를 하반기 출시할 계획. 상반기에는 ATS-V를 포함해 CTS-V 등 사상 유례없이 한 해에 4개의 신차를 내놓는 것. 럭셔리 시장의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크로스오버와 대형 세단 등을 들여오는 만큼 더욱 성장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적극적인 신차 마케팅과 홍보를 펼쳐 고객들에게 캐딜락을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