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의 투자 전문 회사인 퀄컴 벤처스가 컴퍼니케이와 함께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상생 펀드를 조성한다는 소식이다.

퀄컴은 30일 컴퍼니케이와 함께 국내 5G, IoT, 로보틱스, 자동차 및 모바일 서비스 투자를 단행하는 퀄컴-컴퍼니케이 모바일 생태계 상생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본 펀드는 지난 2015년 7월 폴 E. 제이콥스 퀄컴 Incorporated 회장이 방한해 약속했던 1000억원 벤처 투자 약속의 일환이다. 성장사다리펀드와 함께 컴퍼니케이를 운영 기관으로 선정하는 한편 총 570억 원의 펀드를 조성하며 퀄컴이 한국에서 집행하는 첫 벤처펀드 투자로 눈길을 끈다.

▲ 출처=퀄컴

현재 퀄컴은 한국 벤처 및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한 투자를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으며 2010년부터 퀄컴 벤처스를 통해 국내 생태계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부품,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및 게임 등 총 13건이 넘는 투자를 집행하며 그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에 2015년 7월 발표한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1000억원 투자 계획에 따라, 퀄컴은 지난 4월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에 60억원 규모로 투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퀸 리(Quinn Li) 퀄컴 벤처스 부사장은 "이번 벤처 펀드 투자로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원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으며 김학범 컴퍼니케이 대표는 “책임운용을 통하여 모바일, ICT 생태계의 변혁과 높은 운용수익률 모두를 동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