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3년 전 인수한 보행 로봇 업체 '보스톤 다이나믹스'를 토요타에 매각한다. 

28일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구글이 보스톤 다이나믹스를 토요타에 매각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방금 계약을 끝냈다"고 전했다.

앞서 구글은 2013년 이래 보스톤다이나믹스 외  6곳 로봇 회사들을 인수해 ‘Replicant’란 명칭으로 그룹화 해 안드로이드 공동 설립자 앤디 루빈이 운영케 했다. 안드로이드를 설립하고 여러해 동안 구글의 스마트폰 사업을 이끌었던 루빈은 보스톤 다이나믹스 인수를 추진한 인물이다. 

그러나 구글의 로봇 부서는 2014년 팀을 이끌던 앤디 로빈이 떠난 이후 회사내 입지가 약해졌다. 

로빈이 회사를 떠난 후 구글은 그를 대체할 인물을 찾지 못했고, 로봇 부서의 다른 직원들은 '구글 X'로 편입될 전망이다. 

앞서 미국 경제 매체 블룸버그는 토요타와 아마존이 보스톤 다이나믹스를 인수하게 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스톤 다이나믹스의 인간과 동물형 로봇들의 시범 작동 영상들은 유튜브에서 1억 이상 뷰를 기록하면서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