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개업의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어떤 메뉴로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지 논의해 보자.

1. 자신 있는 메뉴를 선정하자   

바리스타 교육을 받으면서 가장 자신 있게 만들 수 있었던 메뉴가 있었는지? 혹은 개인적으로 커피를 마실 때 가장 자신 있게 커피의 맛을 평가할 수 있었던 메뉴가 있었는지 생각해보자. 자신이 가장 자신 있게 만들 수 있는 메뉴를 먼저 선택해 보자. 여름 메뉴, 겨울 메뉴에 따라서 5~10가지 정도를 선택해 보자. 필자의 경우에는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더치커피 등을 선택했다. 기본적으로 에스프레소가 맛있으면 아메리카노는 기본적으로 맛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유가 들어간 메뉴 중에서는 기본적으로 에스프레소의 맛이 강한 경우에는 카페라떼가 맛있다.

2. 고객층에 맞는 메뉴를 선정하자

창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분석 대상 중의 하나가 고객층이다. 주요 고객층을 예상하여 고객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젊은 층이 많은 경우에는 커피 종류와 과일주스 종류를 함께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계절별 메뉴도 중요하다. 여름철에는 스무디 또는 팥빙수가 기본일 것이다. 반면 겨울에는 Tea 종류를 많이 찾게 된다.

3. 가장 중요한 재료는 바로 원두  

카페를 오픈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원두의 선정이다. 원두의 특징에 따라서 커피의 맛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는 블렌딩 원두를 사용하게 되는데 향이 진한 경우와 부드러운 경우로 나뉜다. 진한 원두일수록 라떼가 맛있으며, 부드러운 경우에는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가 맛있다. 어떤 매장에서는 그라인더 2대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바로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또한 원두를 선별할 때는 적어도 3~4군데의 원두공급자를 선택하여 직접 평가 후에 원두 공급처를 정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4. 메뉴판 만들기  

이제는 판매 메뉴 선택 모두 끝났다면 고객이 주문할 때 필히 참고해야 할 메뉴판을 고민해야 할 시간이다. 위치와 형태를 생각하여 메뉴판을 제작하는 것이 좋다. 보통은 고객이 주문할 곳의 정면 부분이 가장 좋은 위치이며, 넉넉한 글자 크기로 메뉴와 금액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이다. 너무 많은 메뉴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메뉴판이 가득하고 복잡해 보이기 때문이다.

이제 메뉴판까지 결정했으니 시험 운영에 들어가야 한다. 꼼꼼하게 점검해도 꼭 부족한 부분이 나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