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엑센트 / 출처 = 현대자동차

i30, 엑센트 등 현대자동차의 승용 모델들이 호주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았다.

이에 힘입어 현대차는 호주 시장에 진출(1986년)한 지 30년만에 최초로 승용차 부문 월간 판매 1위 자리를 꿰찼다.

27일 자동차 업계와 호주연방자동차산업회의소(FCAI)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4월 현지 시장에서 승용차 6324대를 팔았다. 6035대에 그친 일본 도요타(2위)를 누르고 해당 부문 왕좌를 차지했다.

현대차의 현지 인기몰이 비결은 i30와 엑센트의 선전이었다는 분석이다.

i30은 4월 한 달간 4143대가 팔렸다. 전년 동월(2298대) 보다 판매량이 80.3%나 뛰었다. 2016년 1∼4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6.9% 많아진 1만2654대다. 엑센트 역시 지난 4월 전년 동월 대비 177.7% 증가한 1555대가 판매됐다.

한편 마쓰다(4062대), 홀덴(3514대), 폭스바겐(3068대) 등이 승용차 부문 판매 3~5위에 올랐다. 기아차(2011대)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