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기증원(이사장 하종원)이 오는 28일 장기기증과 이식을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KODA GLOBAL FORUM 2016'을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1층 서성환 연구홀에서 개최한다.

장기이식은 꺼져가는 생명으로 다른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일이지만 많은 윤리적 규제가 필요하다. 이번 포럼에서는 '장기기증과 이식'에 있어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점들을 논의하고,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포럼은 호주 Deakin 대학에서 윤리학을 가르치고 있는 Dominique E. Martin 박사를 초청해 '장기기증과 이식'에 있어 기증자 인센티브에 대한 세계이식학회 입장을 소개하고, 의사결정권한이 없는 소아들의 Living donation의 윤리적 문제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또한 정부(보건복지부)와 의료진, 민간단체, 학회 등 각계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해 발표와 토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장기기증원 하종원 이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바람직한 기증문화가 형성되어 장기기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잘못된 정보로 기증자 유가족이 상처 받는 일이 없기를 기대하며, 장기기증, 이식이 보다 활성화되고 기증자 중심의 정책이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