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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재의 굿라이프 재무상담] 재무설계가 보험설계?
   

재무설계사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먼저 떠오릅니까?

외제차에 정장, 좋은 가방을 들고 금융권에서 일하는 세일즈맨일 수도 있고, 잠깐 들러서 좋은 보험이라고 판매하면서 자신의 수당만 챙기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한국직업사전에서는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생활환경, 재무상황 및 장래 계획을 파악하여 고객의 생애주기에 적합한 금융 및 자산설계를 지원하고 보험상품, 펀드, 은행상품, 대출 등 고객에게 적합한 솔루션을 권유한다.’

재무설계가 필요하다고 생각돼 찾아보면 어딘가 보험회사를 다니는 아저씨가 나타나서 ‘재무설계사입니다. 보험이 왜 필요하냐면…’이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나요?

이번에는 보험설계가 재무설계 중에 얼마만큼의 비중을 차지하고, 왜 그렇게 되는지 이야기하겠습니다.

먼저 보험에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아프거나 다쳤을 때 혹은 큰 병이나 사고가 났을 때 도움이 되는 보장성 보험

둘째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연금보험

셋째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저축보험

이 중에 보장성 보험은 독자들도 많이 접했을 것이고, 주변에서 권하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이 보험 가입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먼저 여러분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모은 돈들을 잘 지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병원비나 추후 생활비가 부족해서 삶이 어려워지지 않도록, 언제 생길지 모르는 위험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입니다.

연금은 노후준비를 하는 보험으로써 국민연금, 퇴직연금과 함께 반드시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보험입니다.

그리고 많은 재무설계사들이 목돈을 마련할 때 이야기하는 저축형 보험이 있습니다.

이렇게 보험의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 재무설계사라고 하는 사람들이 보험상품으로 접근하려고 하는 이유들이 있습니다.

보험의 종류가 다양하고 회사별로 그 안에서 나눠지는 보험상품도 다양하기 때문에, 보험으로서 재무설계를 한다는 것이 아주 중요하면서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보험상품은 회사에서 사업비 명목으로 가져가기도 하고, 납입기간이 길어야 하는 부담이 있지요.

은행의 적금 등과 펀드도 당연히 필요한 것이지만, 생애의 전체를 바라본다면 중장기적 금융상품이 이야기되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보험설계사가 보험을 설계하면서 재무설계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은행의 예적금이나 펀드 등은 별도의 설계가 필요 없는 상품이 대부분입니다.

적금에 어떤 특약이나 기능들이 있는 경우는 드물죠. 그런데 보험은 설계사별로 설계된 내용이 비슷하지만 다 다릅니다. 그래서 보험설계사는 윤리적이어야 하고, 그런 것들이 당연히 강요되어야 합니다.

재무설계를 도와주는 보험설계사들이 정직하다면 좋은 파트너가 되는 것이지만, 자기에게만 유리하게 설계한다면 사기꾼에 준하는 나쁜 사람이 되어버리는 거죠.

누구나 재무설계가 필요합니다. 돈이 많든 적든, 일정하든 일정하든 않든, 전문가와 적절한 상담과 의지를 가지고 이 시대를 열심히 살아갈 필요는 당연히 있죠.

고객의 인생의 목적과 나이에 따라 다르고, 현재의 재무 상태도 분석해보고 지출관리와 세금에 관련된 내용까지 검토하는 등, 재무설계라는 틀은 너무나도 광범위하고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보험설계는 이러한 부분들에서 각종 금융상품의 역할을 하고 있고 실제로 항상 그 필요성이 대두됩니다. 하지만 대개 멀리 보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다치거나 아프지 않을 것 같고, 노후는 어떻게든 될 것 같고, 목돈을 모으긴 어려우니 대출받고 이자나 갚으며 살아야 될 것 같다면, 만약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면 절대로 재무설계사를 찾지 말고, 보험상품을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죄송합니다만 어떻게 해도 금융상품 안에서는 특별한 대안이 없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수익을 안겨다주는 금융상품은 없습니다. 그런 상품이 있다면 어딘가 이상할 수 있으니 반드시 의심해보십시오.

항상 시간을 인내해야 하고, 꾸준함과 잘 관리해야 하는 약간의 번거로움이 늘 존재해야만 합니다. 벼들이 잘 자라는 조건에는 좋은 땅과 날씨와 비료뿐만 아니라 농부의 발자국 소리도 있습니다. 돈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재정 상태에 정성을 쏟고 잘 설계하면 분명 원하는 목표에 하나하나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금융상품중에 보험상품이 만능이고 유리한 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재무설계라는 큰 범위 안에 보험설계라는 부분이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재무설계 프로그램을 신청했는데 보험만 강조된다면 둘 중 하나일 것입니다. 여러분의 재정에서 보험이 없거나 부족해서, 혹은 잘못된 설계사를 만났거나 입니다.

이덕재 푸르덴셜생명 라이프플래너  |  expert@econovill.com  |  승인 2016.05.30  18: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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