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로운 스타트업 실험, 이놈들연구소가 24일 중국의 창업방(创业邦, 대표 난리신)과 디티캐피털(DT Capital, 대표 파트너 샤오쥔)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아이템은 스마트시계줄 기술력이다. 시계줄에 장착된 체전도 유닛(Body Conduction Unit)을 통해 증폭된 소리가 손끝을 통해 고막으로 전달되는 원리며, 이를 활용하면 스마트워치로 통화할 경우 상대방의 목소리를 남들에게 들리지 않게 만든다.

▲ 출처=이놈들연구소

이번 투자에 참여한 창업방은 중국 최고의 창업 전문잡지 ‘창업방’ 발간사이자 중국 3대 스타트업 전시회인 ‘데모 차이나(Demo China)’ 운영사다. 창업방의 국내 투자는 이번 이놈들연구소가 처음이다. 최근 마이뮤직테이스트, 스마트스터디 등 중국의 기술 및 시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한국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디티캐피털은 100억 위안화 규모의 인민폐 및 달러 펀드를 조성한 내실있는 투자사다.

이놈들연구소 최현철 대표는 "중국 최고의 파트너 둘을 한꺼번에 만나 기쁘다며"며, “이번 투자로 중국 시장 진출에 더욱 자신감이 붙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놈들연구소는 2014년 삼성전자 사내혁신 프로그램인 ‘C-LAB’을 통해 시작됐으며 지난해 9월에는 삼성전자로부터 공식 스핀오프한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