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오비맥주

 가정에서 술을 즐기는 ‘홈(Home)술족’, 혼자 가볍게 술을 즐기는 ‘혼술족’이 늘고 있다.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동향의 주류 소비지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술족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가까운 지인들과 소규모로 즐길 수 있는 홈파티 주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오비맥주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신개념 칵테일 발효주(Brewed Cocktail) 제품 ‘믹스테일(MixxTail)’ 2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맥주 양조와 같은 발효공법이 적용됐으나 맛이나 알코올 도수 등에서 맥주와는 확연히 차별화되며 증류주에 탄산음료나 주스를 섞어 만드는 RTD, 프리믹스 칵테일과는 다른 신개념 발효주다.

믹스테일은 오비맥주 본사인 AB인베브의 글로벌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활용해 오비맥주 양조기술연구소에서 1년 동안의 연구를 통해 한국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개발됐다. 미국이나 아르헨티나에서 제조되는 같은 이름의 ‘믹스테일’ 제품과는 레시피와 맛, 패키지 등이 다르며 오비맥주 이천공장에서 직접 양조한다.

믹스테일은 오비맥주가 사실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맥주 외 신제품이다. ‘모히토’와 ‘스트로베리 마가리타’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된다. ‘믹스테일 모히토’는 라임과 민트를 첨가해 상큼하고 가벼운 탄산이 상쾌함을 더했다. ‘믹스테일 스트로베리 마가리타’는 딸기의 새콤달콤함과 라임의 상큼한 맛이 탄산과 어우러져 고급 칵테일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두 제품 모두 650㎖ 용량, 275㎖ 용량 병 제품이며 5월 말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출처= 오비맥주

증류주 위주의 칵테일과는 달리 ‘발효주’라는 것이 믹스테일의 가장 큰 특징이다. 최고의 맛과 품질을 위해 맥주 양조 과정과 동일하게 맥아를 발효한 뒤 여과해 얻은 양조 알코올에 라임, 민트, 딸기를 첨가해 독특한 맛을 구현했다. 일반 맥주보다는 높은 8도의 알코올 도수임에도 불구하고 목 넘김이 부드럽고 깔끔하다.

믹스테일은 출시 전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1200명의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맛 평가에서 시판중인 RTD 제품뿐만 아니라 기존 프리믹스 칵테일 제품들 중에서 ‘믹스테일 모히토’를 ‘맛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10명 중 4.8명 (48%)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제품 패키지는 마치 와인병처럼 입구가 좁고 길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중앙에 칵테일쉐이커를 추가해 제품의 정체성을 표시했다. 제품 패키지 선호도 조사에서도 ‘믹스테일 모히토’는 51%의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국내 주류 문화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새로운 문화를 소비하는 데 적극적인 젊은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했다”며 “맥주와 새로운 주류의 선택에도 주저함이 없는 열린 소비층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