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동아제약

“기침 소리만큼 흔한 게 트림 소리.” 소화불량이 감기만큼 흔히 앓는 질병이라는 현상에서 나온 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속 쓰림 및 소화불량’을 느끼는 환자는 2009년 65만1000명에서 2013년 79만명으로 5년간 21.3%(13만9000명)나 늘었다.

일상에서 한 번쯤 겪어봤을 소화불량은 트림, 식후 상복부 통증 및 팽만감 등을 호소하게 하는 질병이다. 크게 소화성궤양이나 위암 등 장기의 질환이 있어 증상에 영향을 주는 ‘기질성 소화불량’과 장기의 질환 등이 없고 특별한 이상소견을 보이지 않는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구분된다. 일상에서 흔히 앓는 소화불량은 기능성 소화불량에 속한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거나 과식했을 때 흔히 경험하지만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빈번하게 나타난다. 심리적 장애가 신체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질환인 신체형 장애로 인해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신체형 장애에 대한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신체형 장애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13만7000명에 달했다.

기능성 소화불량이 현대인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탄산음료나 탄산수를 찾는 이들도 많다. 대개 톡 쏘는 청량감이 더부룩한 속을 달래주고 억지트림을 유발해 시원하게 해준다는 느낌 때문에 선호하는 것. 하지만 이를 두고 전문의들은 “탄산이 소화불량에 좋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입을 모은다. 오히려 탄산은 위에 자극을 주거나 장기 복용할 경우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탄산 없는 소화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간편하게 마시는 소화제는 알약 형태에 비해 이질감이 덜해 찾는 이들이 많은데 탄산을 함유한 제품부터 무탄산 제품까지 제품군이 다양하다.

동아제약의 ‘베나치오’는 탄산을 함유하지 않은 액상 형태 소화제로 장기간 복용해도 위에 무리를 주지 않아 눈길을 끈다. 주성분은 창출·육계·건강·진피·회향·현호색·감초 등의 각종 생약 추출물이다. 이 재료들은 떨어진 위의 소화기능을 강하게 하고 배출기능을 회복시키며, 간에서 생성되는 소화액인 담즙의 분비를 촉진해 소장의 소화 흡수력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복부통증과 위경련 등을 감소시킨다.

또 국내 일반의약품 소화액제로는 최초로 지난해 국내 임상기관에서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4주간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전반적인 소화불량 증상이 개선되었으며, 식후 조기 포만감과 속 쓰림, 가슴통증 등의 상복부 이상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

베나치오는 용기가 작아 휴대하기 좋고, 많은 양을 마시기 힘든 노인과 여성들에게 적합한 20㎖ 제품과 가루나 알약 형태의 소화제와 함께 복용하기 좋은 75㎖ 두 가지 제품이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소화효소 3종과 생약성분의 복합처방으로 효과 빠른 종합소화제 ‘베나치오 세립’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