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김준기동부그룹 회장 불공정거래 수사의뢰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김 회장은 2014년말 동부건설 기업회생절차 개시신청을 앞두고 차명 보유 주식 수십만주를 처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식 매도와 관련한 미공개정보이용 혐의가 보입니다. 또 동부그룹 계열사 4개사 주식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차명 보유 및 매도사실을 보고하지 않아 대량보유 및 소유주식 보고의무를 위반한 혐의도 검찰이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동부건설은 동부그룹 계열사로 2000년대말부터 재무상태가 악화돼 어려움을 겪다 2014년말 법정관리로 넘어갔습니다. 

◆ 주식·외환거래 폐장시간 7월부터 30분 연장 
주식시장 매매거래시간이 30분 연장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거래소는 18일 “주식시장 매매거래시간을 30분 늘리는 방안을 오는 7월 초 시행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국내 주식시장이 외국보다 거래시간이 짧아 거래 활성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중국 등 아시아권 증시와의 연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연장된 거래시간만큼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에 머물면서 거래를 해 유동성이 확대되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거래시간 연장이 추진되면 정규장 개장 시간은 6시간(오전 9시~오후 3시)에서 6시간30분(오전 9시~오후 3시30분)으로 늘어나고, 외환시장 정규 거래시간도 함께 연장됩니다. 

◆서울 남산 한남더힐, 역대 최고분양가 3.3제곱미터 8000만원
서울 남산에 위치한 최고급 단지 '한남더힐'이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을 경신할 전망입니다. 한남더힐은 남산과 한강이 동시에 보이는 옛 단국대 부지에 공급된 고급 주택 단지로, 다음주 110세대를 일반 분양 합니다. 한남더힐의 예상 최고분양가는 3.3제곱미터당 8000만원으로, 4000만원대 강남 재건축 분양가의 2배에 달합니다. 워낙 분양가가 비싼 초고가 주택이라 일부 자산가들이 찾는 제한된 주택시장이지만 인기가 높습니다. 한남더힐의 최종 분양가는 이달 말 확정됩니다. 

◆ 강남역 묻지마 살인 피해 20대 여성 추모물결 
지난 18일 오후부터 강남역 10번출구에는 포스트잇이 빼곡히 붙어 있습니다. 그곳에는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며 잠시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이유없이 살인을 당한 피해여성을 추모하는 글이 적혀 있습니다. 추모물결은 오전 8시께 트위터 계정 '강남역 살인사건 공론화(0517am1)'에는 '강남역 10번 출구 국화꽃 한 송이와 쪽지 한 장. 이젠 여성폭력, 살해에 사회가 답해야 할 차례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오며 시작된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묻지마 살인 사건은 범인 김모씨(34세)가 17일 오전 1시경 서초구 주점 공용 화장실에 들어가는 직장인A씨(23세.여)를 따라 들어가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사건으로, 범인은 A씨와 일면식이 없는 관계지만 평소 여성들에게 무시받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습니다. 

◆"옥시 살균제 안전" 보고서 쓴 서울대 교수 구속 정당
법원이 금품을 받고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과 관련해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측에 유리한 보고서를 써준 혐의를 받는 서울대 수의대 조모(57) 교수를 구속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조 교수는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억울하다며 불복해 낸 구속적부심 신청을 했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51부는 18일 이를 기각했습니다.조 교수는 옥시 측으로부터 가습기 살균제 원료 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의 흡입 독성실험 보고서를 유리하게 써 달라는 청탁을 받고 2012년 4월 "가습기 살균제와 폐 손상 간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이에 옥시 측은 옥시 측은 최종 보고서가 나오기 전 자문료 명목으로 1200만원을 조 교수 개인계좌로 입금했습니다. 

◆산업부, 석유·가스공사 통합 방안 검토
정부가 에너지 공공기업의 구조조정 차원에서 한국석유공사와 가스공사를 합치거나 양사 간 중복 조직 기능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 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일 역삼동 해외자원개발협회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 자원 개발 개선 방향과 관련한 연구 용역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보고서에는 석유공사와 가스공사를 합병하거나 중복 기능을 통폐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방안이 담겨 있고, 양사가 인력 감축 등 사전 작업없이 통합할 경우 경영 효율성 측면에서 시너지를 내기보다 경영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포함됐습니다. 산업부는 보고서를 토대로 현실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 등 3개 에너지 공기업이 올해 갚아야 할 빚이 8조원대에 달하지만 이를 충당하는 현금성 자산 등은 6000억원대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