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클라우드에서 알리바바와 협력하는 한편 자사 브랜드를 런칭하고, 인공지능 측면에서 IBM 왓슨의 한국어 선생을 자임하며 나름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SK주식회사 C&C가 이에 걸맞는 조직개편을 단행해 눈길을 끈다.

SK주식회사 C&C는 18일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사업을 전담하는 Cloud Z(클라우드 제트)사업본부와 Aibril(에이브릴)사업본부, Digital 마케팅 본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 출처=SK

기존의 금융/Cloud 사업부문은 Digital/금융 사업부문으로 재편했다.

Cloud Z(클라우드 제트)사업본부와 Aibril(에이브릴)사업본부는 최근 런칭한 브랜드명을 딴 조직이다. 각각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함이다. 특히 인공지능(AI)을 시작으로 로봇(Robot) 등으로 사업적 확장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된 Digital(디지털)마케팅 본부는 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에 집중한 조직이며 디지털(Digital), 소셜(Social), 모바일(Mobile) 경쟁력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을 녹여내는 방식이다. 지원을 넘어 새로운 동력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오는 7월 빅데이터 아카데미(Big Data Academy)도 개설한다.

이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 지능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등의 전략 솔루션을 고도화시킨다는 전략이다.

SK㈜ C&C 박정호 사장은 "우리 회사를 데이터 서비스 회사로 변화시키고, 대한민국의 추가 성장을 이끌 엔진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