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늘(17일) 오후 4시를 기해 성남·안산·안양권역(중부권) 11개 시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올해 경기도에 내려진 첫 오존주의보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성남, 부천, 안산, 안양, 시흥, 광명, 군포, 광주, 하남, 의왕, 과천 등 11개 시가 해당된다.

해당 지역 1시간 오존 평균농도는 '나쁨'에 해당하는 0.122pm을 기록했다. 오존주의보는 권역 내 한 개 이상 지역에서 시간당 대기 중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발령된다.

한편 오존주의보는 오존 농도가 일정 수준보다 높아 피해를 입을 염려가 있을 때 이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기 위하여 발령하는 예보로, 대류권의 오존은 사람의 호흡기나 눈을 자극하는 등 인체에 유해하고 농작물에도 피해를 준다.

오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가슴 통증, 기침, 메스꺼움이 생기고 소화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심할 경우 기관지염, 심장질환, 폐기종, 천식이 악화할 수도 있어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