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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주거트렌드 “에코세대 중심의 실속형 주택 각광”‘작고, 똑똑한’ 주택 선호…실속형.사용가치 중심형 주택으로 변화
   
▲ 미래주거트렌드(출처=주산연)

향후 10년 후 주택시장은 에코세대(1979~1992년생)가 주택 수요자의 중심계층이 되면서 주택규모를 축소하고, 주거비를 절감하는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중회의실에서 ‘미래 주거 트렌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주거 트렌드 변화’라는 주제로 발표한 김지은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미래 주거트렌드는 현재 에코세대가 수요자의 중심계층이 되면서 주택규모를 축소하고, 주거비를 절감하는 주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실속형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택의 가치는 사용가치를 중시해 첨단기술과 친환경을 기반으로 한 기능성 향상과 주택의 거주성 뿐만 아니라 임대사업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용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와 관련 김 연구원은 앞으로 10년 주거트렌드 변화의 특징으로 수요자의 세대교체를 통해 실속형을 추구하기 위한 ‘2-Downgrade’(주택규모 축소, 주거비 절감)과 사용가치 증진을 위한 ‘4-Upgrade’(주택의 기능, 주거환경, 주택기술, 임대용 주택)을 꼽았다.

특히 향후 미래주거 메가트렌드로 △베이비붐세대와 에코세대 본격 수요교체 △실속형 주택인기 △주거비 절감 주택 인기 △주택과 공간기능의 다양한 스타일링 △자연주의 ‘숲세권’ △첨단기술을 통한 주거가치 향상 △월세시대, 임대사업 보편화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베이비붐세대가 빠져나간 자리를 에코세대가 채우면서 주택시장의 수요교체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특히 에코세대의 실속형 주거소비는 주택규모 축소로 이어져 전용면적 40~60㎡가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주거비 절감 요구가 커지면서 에너지자급주택 등 친환경 에너지 주택이 인기를 끌고, 기능적인 측면에선 다양화되고 면적은 최소화시킨 1인 가구를 위한 ‘기능 복합 초소형 주택’이 각광받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주거 선택시 공원과 녹지 등 쾌적성이 중요해지면서 ‘숲세권’ 도심주택과 단독주택 및 자연 속 세컨드하우스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 밖에도 맞춤형 스마트 주택, 월세시장 재편에 따른 임대수익형 주택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어진 제2주제에서는 김미경 주산연 책임연구원이 ‘중장기 주거소비 선택 변화’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미경 책임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자가소비의 정체, 전세의 월세화로 주거소비 패턴 변화가 발생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현상이 아니라 생애주기(연령) 및 소득에 따라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자가와 임차가구, 20대·60대 이상과 기타연령대간의 양극화가 확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와 같은 청년층과 노년층 임차가구의 월세 소비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주거비 부담이 증가해 주거불안문제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김 연구원은 “미래 주거소비 패턴은 연령이 늘어나면서 임차보다는 자가 비율이 증가하지만, 임차시장에서는 월세가 꾸준히 증가하며, 은퇴 이후 고령층에서는 월세보다는 전세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 소득수준별 주택 점유유형 변화[출처=한국노동패널자료]

현 주거소비 패턴의 특징은 △비수도권 및 비아파트, 소형, 신규주택에서 월세시장 확대 △청년층(20대)의 월세소비의 빠른 증가 △장년층(4050세대)의 자가가구와 임차가구의 주거소비 양극화 △노년층(60대 이상) 임차가구의 높은 주거비부담(RIR) 등으로 요약된다.

김 연구원은 향후 주거소비 패턴으로 고령화가 진행되더라도 자가소비는 증가하지만 임차시장에서는 전세보다는 월세소비 선택이 증가하는 한편, 은퇴(55세) 이후에는 월세소비보다는 주거안정 확보를 위해 전세소비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짙어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경제 성장에 따른 소득 증가로 자가소비가 증가하며 임차시장에서는 월세소비 보다는 전세소비가 증가하므로 향후 경제성장 속도에 따라 임차시장 구조가 변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김 연구원은 “향후 주거소비 변화를 고려해 가구의 생애주기와 소득을 고려한 복합적인 주거정책이 수립돼야 한다”며, “이와 관련 △청년층을 위한 주거비부담 완화 프로그램 △자가소비 계층을 위한 내 집 마련 지원 정책 △안정적인 주거소비를 위한 민간임대주택공급 확대 △고령 가구를 위한 장기전세주택과 월세 부담을 최소화하는 집주인 리모델링 주택 등의 꾸준한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하수 기자  |  hskim@econovill.com  |  승인 2016.05.17  16: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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