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은 16일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이 13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6.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사측은 지난 1일에 있었던 기업 분할에 따라 기존 의약품 제조 및 판매사업부문의 손익을 중단영업으로 구분 표시하면서 매출액 및 손익구조가 변동됐다고 설명했다.

기업 분할 전의 1분기 연결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9.5% 증가한 656억원으로 성장 중이며 연결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올라, 전년 동기대비 65% 증가한 157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업 분할 전의 별도기준으로 살펴보면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1.1% 올라 577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66.7%와 112.3% 급증한 110억원과 10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동식 의약품 주입 펌프 더마샤인 밸런스와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시리즈 등의 의료기기 사업부문 실적이 가장 눈에 띄었다.

이는 엘라비에 시리즈가 국내 톱3급 히알루론산필러로 자리매김 됐고, 더마샤인 밸런스에 사용할 수 있는 엘라비에 밸런스가 발매됨에 따라 엘라비에와 더마샤인의 매출액이 동반 성장하는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해당 사업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101.8%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이들 의료기기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매우 큰 인기를 끌면서 전체수출 실적을 86억원으로 147.9%나 끌어 올렸다.

이와 함께 충북 제천에 위치한 cGMP급 첨단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한 수탁매출 또한 큰 호조세를 이어갔다. 수탁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8.3%나 증가 했으며,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국소마취제 부분은 일본의 Nipro 수출 경사까지 겹쳐 전년 동기대비 43.9% 성장했다.

윤성태 대표는 "지주사 전환 작업이 한창이던 1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는 점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2분기 실적발표부터 지주사체제가 적용되는 만큼 단순 숫자들에 많은 변화들이 있겠지만, 회사의 성장세는 결코 꺾이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