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공개된 중국 4월 투자, 산업생산, 소매판매 성장이 모두 기대치에 못 미쳤다.

로이터통신은 14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했다고 밝혔다. 전월(6.8%)보다 둔화했고 시장 예상치인 6.5%에도 미치지 못했다.

중국의 1월-4월 고정자산 투자도 10.5% 성장해 시장 예상치인 10.9%보다 부진했고 1분기의 10.7%에도 못 미쳤다.

같은 기간 사기업에 의한 고정투자는 5.2% 증가해 지난 1분기의 5.7%보다 성장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의 기업들이 여전히 회의적인 경제 전망을 갖고 있음을 드러냈다.

4월 소매판매(민관 포함)는 연간 기준으로 10.1% 증가해 시장 전문가들의 기대치이자 전월의 성장치 10.5%를 밑돌았다.

중국의 주택판매 지표도 함께 공개됐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의 주택 판매(금액 기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4% 증가했지만, 4월 한달 간의 주택판매는 전년 대비 63.5% 늘어 전월의 71.3% 증가보다는 부진했다.

통신은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는 인식에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