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조개는 타우린이 풍부해 콜레스톨 수치를 떨어트리는 데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조개는 4, 5월이 제철인데 100g당 57kcal로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단백질 함량이 높아 근육량을 늘리기에 좋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원기 회복에도 좋다.

수심 20~30m 정도의 진흙에서 서식하는 키조개는 양식을 통해 얻기도 하지만 대부분 직접 잠수해 자연산을 채취하며, 여름철인 7~8월에 산란한 알이 해수에서 수정되어 2~3주 동안 부유생활을 하고, 족사를 통해 암석이나 해조에 몸을 고착시켜 1~2개월의 부착생활을 한다.

봄에 채취한 키조개의 맛이 가장 좋다고 알려진 가운데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있는 관자는 그 조리법도 다양하며, 비타민 A와 C가 풍부함 피망과 함께 먹으면 단백질과 비타민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키조개는 필수 아미노산과 철분이 풍부하여 동맥경화와 빈혈 예방에 좋고, 칼슘과 인 등을 다량 함유하여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아 아이들의 두뇌발달에도 좋고, 키조개에 함유되어 있는 아연은 갑상선 호르몬, 인슐린 등 각종 호르몬 작용을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