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삼성전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5일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공시지원금을 올렸다. KT가 공시지원금을 인상한 것에 따라 하루 만에 맞불을 놓은 셈이다.

통신3사가 인기를 얻고 있는 프리미엄 제품의 지원금을 올리면서 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가입자 유치 경쟁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소비자가 많이 선택하는 월 6만원대 요금제인 'band 데이터 59' 기준으로 갤럭시S7·갤럭시S7 엣지 32GB의 공시지원금을 13만7000원에서 20만5000원으로 6만8000원 올렸다.

공시지원금의 최고 15%인 추가지원금을 받으면 이 요금제에서 갤럭시S7 32GB의 구매가는 60만 원으로 떨어진다.

월 7만 원에서 11만 원대 요금제에서는 공시지원금이 24만3000원으로 모두 같고, 가장 비싼 요금제를 선택하면 55만7000원에 살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월 6만 원대인 'LTE 데이터 선택 599' 요금제에서 갤럭시S7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15만8000원에서 23만 원으로 7만2000원 올렸다.

이 요금제에서 추가지원금까지 받으면 갤럭시S7 32GB 구입가는 57만2000원이다. LG유플러스에서 이 모델의 최저 구입가는 53만2000원이다.

KT는 전날 갤럭시S7가 출시된 이후 처음으로 이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인상했다. ‘LTE 데이터 선택 599’ 기준 갤럭시S7 공시지원금은 14만3000원에서 22만 원으로 올랐으며, 추가지원금까지 합해 54만5000원이면 개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