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시 보고서 조작 서울대 교수 체포

옥시레킷벤키저(옥시) 가습기살균제가 폐손상과 관련이 없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작성한 서울대 연구팀 교수가 검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이 보고서가 조작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종합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서울대 수의과대학 소속 조모 교수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조 교수는 옥시 측으로부터 자사 제품은 소비자들의 폐손상과 연관이 없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받고 실험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 30대 그룹 중 5곳 부채비율 200%

30대 그룹 중 5곳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 200%를 넘겼습니다. 재무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진 셈입니다. 30대 그룹 가운데 3분의 1 가량인 11곳은 차입금 의존도가 30%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차입금 증가액 중 단기 차입금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30대 그룹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9개 그룹 252개 기업(금융사 제외)의 장·단기 차입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 총액은 279조8823억 원으로 2014년 말(272조9682억 원)에 비해 6조9142억 원(2.5%) 늘었습니다.

 

◆ 중국 회사채 만기 올해 집중

중국 기업들이 갚아야 할 채권의 만기가 올해 집중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경기 악화로 채권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부도가 연이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4일 올해 중국 기업들이 상환해야 할 회사채 규모는 3조7000억 위안(약 658조363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이들 기업들이 차환하는 것을 돕기 위해 어느 때보다 탄탄한 채권 시장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 CJ헬로비전 합병 무효 소송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의 합병이 적법한지를 두고 다투는 소송이 오는 6월 3일 본격 시작될 전망입니다. 한편 규제당국의 합병 승인 여부 판단은 유보되고 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11부는 최근 CJ헬로비전 주주총회 결의 무효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다음 달 3일 오후 2시 45분으로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 직원 윤모씨는 지난 3월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의 합병을 결의한 주주총회가 무효라며 CJ헬로비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LG유플러스 직원 김모씨도 같은 취지의 소송을 냈습니다.

 

◆ 구글과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손 잡은 이유

구글이 자동차 기업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협력해 '자율주행 미니밴'을 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은 '유래없는 최초'라 불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크라이슬러의 하이브리드 미니밴 2017년형 ‘퍼시피카’를 개조해 만든 자율주행자 100대를 시험 운행하겠다고 공개했습니다.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은 크라이슬러 미니밴의 기능에 힘입어 기존의 구글 자율주행차에 비해 2배이상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퍼시피카는 친환경 8인승 미니밴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 중국서 ‘아이폰’ 상표 독점 사용 못하는 애플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iphone)'이라는 명칭을 독점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정부 사이트인 ‘리걸 데일리’를 통해 ‘신통천지 테크놀로지(Xintong Tiandi Technology)’가 제작하는 자사의 가죽 물건들 귀퉁이에 아이폰이라는 브랜드명을 새겨 유통시킬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통천지는 스마트폰 케이스, 지갑, 가방 등의 가죽 제품들과 복제품에 아이폰이라는 브랜드명을 붙여 판매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