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호수공원 조성 부지. 사진=이코노믹리뷰 김유영 기자

동탄2신도시에 호수공원이 조성되면서 일대 분양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동탄은 좌우로 길게 뻗은 신리천을 두고 북동탄과 남동탄으로 나눌 수 있는데, 남동탄에 들어서는 동탄호수공원은 2km 둘레의 산척저수지를 중심으로 주거와 쇼핑, 레저활동이 가능하다.

‘수변친화형 문화상업 복합공간’으로 꾸며지는 공원 주변에는 아파트와 연립주택, 주상복합 및 쇼핑,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3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광화문에서 차량으로 1시간 넘게 걸려 도착한 ‘동탄호수공원 미래체험관’. 이곳에서는 가상현실(VR)을 통해 미래의 완성된 동탄호수공원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동탄호수공원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를 갖추고 있어 호수공원 부지 및 조성 과정을 볼 수 있다.

이 외 민간건설사(반도건설, 우미건설, GS건설, 부영) 홍보관에서는 앞으로 분양될 각 사별 아파트에 대한 홍보부스를 갖추고 성공 분양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동탄호수공원을 광교호수공원에 버금가는 시설 및 환경을 조성해 건강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수변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시공사는 동탄호수공원을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신도시 기반시설 및 공동주택용지를 개발하고 있으며, 민간건설사인 부영주택(A70~75블록), 우미건설(C17블록), 반도건설(A79, A80블록), GS건설(B15, B16블록)은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하여 아파트 분양 및 조성을 계획 중에 있다.

▲ ‘동탄2신도시(동탄호수공원 인근)’ 투시도
▲ 수변문화광장

동탄 호수공원 주변 단지 연내 7313가구 공급

‘동탄호수공원’ 인근에서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호수공원 상부구간(A80블록)에 반도건설이 금월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1241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59~84㎡로 이뤄졌다.

이어 GS건설이 B15,16블록에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 483가구를 6월에 분양 할 예정이며, 8월에는 우미건설이 총 956가구의 주상복합단지를 분양한다.

부영도 A70~75블록에 총 463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출처=경기도시공사

호수공원 주변은 호수조망과 쾌적한 환경은 물론, 수변공원을 중심으로 조성된 뛰어난 문화·상업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해 주거지로의 인기도 높을 뿐 아니라, 유동인구도 풍부해 상업시설의 입지로도 적합하다.

김포한강신도시와 파주운정신도시 역시 호수공원 주변시세가 높은 편이며, 지난해 엄청난 분양 경쟁률을 보였던 광교신도시의 아파트들은 대부분 광교호수공원 주변의 부동산들이다.

실제로 지난해 광교호수공원 인근에 분양된 ‘광교 중흥s클래스(평균 38.86대1)’ 및 ‘광교 자이파크 더테라스(평균 54대 1)’ 등이 높은 청약률을 보이며 분양에 성공한 바 있다.

동탄호수공원 역시 공원 주변으로 아파트, 주상복합, 복합쇼핑몰은 물론, 문화·체육·수상레저시설 등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시공사 최금식 사장은 “내년 동탄호수공원 준공을 대비해 기반시설 공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라며 “동탄호수공원을 광교호수공원 못지 않은 시설과 환경으로 동탄2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